ISM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 53.2로 예상 상회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지난달 미국의 제조업 경기가 석 달째 확장세를 지속했다.
미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 추이<그래프=마킷(Markit)> |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는 1일(현지시각) 1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10월 51.9보다 오른 53.2라고 밝혔다. 이는 52.2를 기록할 것으로 본 금융시장 전문가 평균 전망치를 웃도는 수치다.
PMI는 50을 웃돌면 경기 확장을, 50 미만이면 경기 위축을 나타낸다. 이로써 미국 제조업은 지난 9월부터 석 달 연속 확장세를 이어갔다.
신규 수주지수는 52.1에서 53.0으로 올랐고 비용 지급지수는 54.5를 유지했다. 고용지수는 52.9에서 52.3으로 떨어졌다.
저유가와 달러 강세로 타격을 입어온 미국 제조업은 이 두 가지 효과가 소멸하면서 최근 들어 경기 확장을 보여주고 있다. 다만 달러 강세는 미국 제조업체들의 국제 경쟁력을 떨어뜨리는 요인이다.
앞서 시장조사기관 마킷(Markit)이 발표한 11월 제조업 PMI 최종치는 54.1로 잠정치 53.9보다 높았다. 제조업 생산은 20개월 만에 가장 빠른 속도로 증가했으며 많은 제조업체는 미 대선 불확실성이 사라지면서 추가 투자 계획을 밝혔다. 마킷은 기업들이 재고량을 늘리고 있다고 전했다.
크리스 윌리엄슨 마킷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생산과 수주가 인상적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며 "이것은 미국 소비자와 기업의 수요가 증가한 데 기인했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