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KAI, 작년 사상 최대 매출…올해 3조원 넘긴다

기사입력 : 2016년01월26일 15:02

최종수정 : 2016년01월26일 15:04

영업이익률 8~9%로 컨센서스 하회

[뉴스핌=조인영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이하 KAI)이 지난해 사상 최대 규모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목표치인 3조원 도달에는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 

26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KAI는 작년 약 2조9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추산된다. 이는 전년 보다 25% 증가한 것으로, 지난 1999년 창립 이후 최대 수치다. 증권가 추정치(컨센서스)인 2조8000억원 보다도 소폭 높다.

KAI 연간 실적 현황 <사진=뉴스핌>

KAI 고위관계자는 "지난해에도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지만, 아깝게 매출 3조원 달성에는 실패했다"며 "올해는 차세대 한국형 전투기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고, 헬기사업도 전망이 밝아 매출 3조원은 충분히 넘길 것"이라고 말했다.

KAI의 매출 3조원 달성 실패는 완제기수출 수주 부진 및 제작지연 등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재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연간실적 매출액 2조7625억원"이라며 "연초 회사가 제시한 가이던스(3조원) 대비 8% 부족한데, KFX 사업 계약체결 지연, 2015년 완제기수출 수주부진 및 기수주물량 제작지연 등이 주 요인"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신규수주는 군수부문이 4분기 KFX 체계개발수주에 성공하면서 연간 수주목표 7조원을 달성했으나 완제기수출과 기체부품은 기대만큼의 실적을 거두지 못했다"며 "전체 수주실적은 8조5000억원(목표 10조원)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지난해 초 KAI는 매출 목표를 전년 보다 30% 증가한 3조원으로 설정하고 군수 중심에서 수출주도형 기업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전체 매출의 60%(2조원)를 항공기와 기체구조물 등의 수출로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실제 KAI는 인도네시아, 이라크, 필리핀, 페루, 태국 등에 KT-1, T-50, KUH 수출에 성공하며 설립 초기 85% 이상이던 군수 비중을 50% 이하로 낮췄다. 수출 비중은 2013년 33.7%, 2014년 46.1%에서 지난해 3분기에는 절반 이상인 60.5%로 확대됐다. 연간 전체로도 60%를 달성한 것으로 추정된다.

영업이익률도 지난해 2분기와 3분기 11.36%, 11.29% 등 두자릿수를 기록하며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지난 6월 LAH·LCH(소형무장·민수헬기) 개발 계약에 이어 12월엔 KF-X(한국형 중형전투기) 수주에 성공함에 따라 성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당초 컨센서스인 10.7% 보다 낮은 8~9% 내외에 그칠 전망으로, 영업이익은 전년 보다 55~60% 증가한 2500~260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KAI는 국내 유일한 항공기 관련 종합업체로 크게 군수사업, 완제기 수출사업, 기체부품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지난해 3분기(누계)엔 2조원의 매출과 영업이익 2131억원을 달성했다. 수주잔고는 2014년 11조에 이어 지난해엔 17조원으로 확대됐다.

 

[뉴스핌 Newspim] 조인영 기자 (ciy81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尹대통령·이재명 첫 영수회담...협치 물꼬 트이나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정부 출범 2년 만에 첫 영수회담을 진행한다. 민생회복지원금, 채상병·김건희 특검법, 의대 증원, 연금개혁 등 난제가 산적한 가운데 이 대표의 모두발언 수위와 독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차담회 형식의 영수회담을 갖는다. 윤 대통령·이 대표 순으로 공개 모두발언을 한 뒤 비공개로 전환한다. 윤석열 대통령(왼쪽)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월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영수회담을 개최한다. [사진=뉴스핌DB] 민주당 측에선 진성준 정책위의장, 박성준 수석대변인, 천준호 당대표 비서실장이, 대통령실에선 정진석 비서실장, 홍철호 정무수석, 이도운 홍보수석이 배석한다. 비공개 회담 이후 양측이 각각 결과 브리핑을 할 예정이다. 22대 총선이 범야권의 압승으로 끝난 상황에서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협치의 물꼬를 틀 수 있을지 주목된다. 남은 임기 3년 동안 여소야대 속에 국정을 이끌어야 하는 윤 대통령에겐 야권의 협조가 필수적이다. 지난 2년과 같이 거부권 정국이 되풀이할 경우 레임덕의 가속화가 불가피하다. 양측은 회담 의제를 제한하지 않기로 했으나 민생회복지원금·채상병 특검법·김건희 특검법·의대 증원·연금개혁 등 굵직한 현안들이 모두 테이블에 오를 전망이다. 이 대표는 범야권을 중심으로 요구가 거센 '국정기조 전환'도 언급할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대부분의 현안들에 여야 이견이 크기 때문에 구체적인 합의문 도출엔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의 모두발언 내용·수위에도 이목이 쏠린다. 합의문 도출 가능성이 낮은 만큼 '총선 민의를 전달하는' 모두발언 메시지에 공들일 수밖에 없다. 이 대표는 지난 주말 동안 외부일정을 최소화하고 발언문 작성 등 회담 준비에 매진한 것으로 전해진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독대 및 영수회담 정례화 여부도 주목된다. 첫 만남에 모든 현안을 해결하기 어려운 만큼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주기적으로 만나며 접점을 찾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hong90@newspim.com 2024-04-29 06:00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