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인영 기자] 수리온 의무후송전용헬기가 첫 비행에 성공했다.
수리온 의무후송전용헬기 초도비행 <사진=KAI> |
한국항공우주산업(이하 KAI)은 수리온 의무후송전용헬기 초도비행 시험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시험은 시험비행조종사 2명과 기술자 1명이 탑승한 가운데 사천 KAI 본사에서 진행됐으며, 방위사업청, 합동참모본부, 육군, 국군의무사령부 관계자 등 40여명이 참관했다.
국내에서 의무후송전용헬기가 개발·도입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올해 말 개발 완료 후 2018년부터 전력화되면 보다 신속한 환자 후송과 응급치료가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KAI 관계자는 "수리온은 우리 군과 경찰청 운용을 통해 우수한 성능과 안전성은 물론 신속한 정비·점검을 통한 높은 헬기 가동률과 낮은 유지비용 등 운용 효율성까지 입증됐다"며 "해외 고객들의 관심과 신뢰도 크게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KAI는 다양한 수리온 파생형헬기를 개발해 향후 20년 간 400여대의 국내 외국산헬기를 대체하고 600여대를 수출한다는 목표다. 현재 중동, 남미, 동남아시아 등 20여개국을 대상으로 수출을 추진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조인영 기자 (ciy81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