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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스넬 8이닝 10K 무실점... 다저스, 밀워키 꺾고 NLCS 기선 제압

기사입력 : 2025년10월14일 15:39

최종수정 : 2025년10월14일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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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전 승리팀의 WS 진출 확률 64.9%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LA 다저스가 믿기 힘든 본헤드 플레이로 위기를 자초했음에도 불구하고, '양대 리그 사이영상 수상자' 블레이크 스넬의 압도적인 피칭을 앞세워 귀중한 1차전 승리를 챙겼다.

다저스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 4선승제) 1차전에서 밀워키 브루어스를 2-1로 꺾었다. 통계적으로 1차전 승리팀의 월드시리즈 진출 확률은 64.9%. 다저스가 먼저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밀워키 로이터=뉴스핌] LA 다저스의 선발 스넬이 14일에 열린 밀워키와의 NLCS 1차전에서 8이닝 무실점 완벽투를 선보인 뒤 마운드를 내려가고 있다. 2025.10.14 wcn05002@newspim.com

초반 경기 흐름은 다저스가 주도했다. 4회초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윌 스미스와 토미 에드먼이 연속 안타를 기록하며 1사 만루의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타석에 들어선 맥스 먼시가 중견수 쪽으로 큼지막한 타구를 날리며 경기장 분위기를 달궜다. 그러나 이후 벌어진 장면은 믿기 어려운 수준이었다.

밀워키 중견수 살 프렐릭이 담장 앞에서 점프 캐치를 시도했으나, 공이 글러브에 맞고 펜스를 한 번 맞은 뒤 다시 프렐릭의 글러브로 들어갔다. 이 복잡한 상황 속에서 다저스 주자들은 판단 착오를 범했다. 3루 주자 테오스카는 이미 '희생플라이' 요건이 충족된 순간에도 홈을 향해 뛰지 않았고, 다른 주자들 역시 상황 판단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결국 밀워키 야수들이 빠르게 상황을 파악해 홈에서 뒤늦게 뛴 테오스카를 잡아내면서 다저스는 만루 찬스를 허무하게 날렸다.

하지만 실수를 만회하는 건 강팀의 방식이었다. 0의 균형이 이어지던 6회초, 프레디 프리먼이 밀워키 구원투수 채드 패트릭의 공을 받아 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을 폭발시켰다. 이 한 방으로 다저스는 선취점을 뽑으며 흐름을 완전히 가져왔다.

[밀워키 로이터=뉴스핌] LA 다저스의 테오스카가 14일에 열린 밀워키와의 NLCS 1차전 4회 희생플라이 상황에서 본헤드 플레이로 늦게 뛰면서 홈에서 아웃됐다. 2025.10.14 wcn05002@newspim.com

그리고 마운드에서는 스넬이 압도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초반부터 제구와 구위 모두 완벽했다. 1~2회를 삼자범퇴로 가볍게 넘긴 그는 3회 첫 안타를 허용했지만, 곧바로 견제사로 주자를 지워내며 위기를 스스로 차단했다. 이후 4회부터 7회까지 4이닝 연속 삼자범퇴를 기록하며 퀄리티스타트 플러스(선발 7이닝 이상 3자책 이하) 조건을 충족했다.

스넬은 8회에도 마운드에 오르며 투혼을 이어갔다. 브라이스 투랑, 앤드류 본, 살 프렐릭으로 이어지는 타선을 완벽히 틀어막으며 도미넌트 스타트(선발 8이닝 이상 1자책 이하)를 완성했다. 이날 스넬의 최종 성적은 8이닝 1안타 무4사구 10삼진 무실점. 완벽에 가까운 피칭이었다.

9회초 다저스는 1사 만루에서 추가점을 뽑아 점수 차를 2-0으로 벌렸고, 9회말에는 일본인 마무리 사사키 로키가 등판했다. 하지만 사사키가 볼넷과 2루타로 한 점을 내주며 불안한 마무리를 보이자, 다저스는 급히 블레이크 트레이넨을 투입해 경기를 마무리했다.

결국 다저스는 2-1로 접전 끝에 승리를 지켜냈고, 시리즈 첫 승을 거두며 기세를 올렸다. 통계적으로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서 1차전을 따낸 팀이 월드시리즈에 진출할 확률은 64.9%. 본헤드 플레이로 얼룩진 순간도 있었지만, 다저스는 에이스의 존재감이 무엇인지를 보여주며 시리즈의 첫 단추를 완벽히 끼웠다.

한편 다저스 김혜성은 이날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두 팀의 2차전은 15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wcn050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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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달러 테더 '5700원·1600원' 제각각 거래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대표적인 달러 스테이블코인인 '테더(USDT)' 가격이 국내 가상자산거래소에서 크게 널뛰었다. 한때 가상자산 시장이 흔들리자 1600원에서 5700원까지 오가며 심한 변동성을 나타낸 것이다. 달러와 1:1 연동돼 '안전성'을 강조했지만 정작 국내 투자자들에게는 불안정적인 자산이 된 셈이다. 14일 가상자산업계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전 6시쯤 업비트에서 거래되는 테더 가격이 1655원까지 치솟았다. 당시 미국 트럼프대통령이 희토류 수출 통제에 맞서 100%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히면서 비트코인을 비롯한 주요 가상자산이 급락했고 이에 따라 스테이블 코인인 테더에 수요가 몰린 여파다. 빗썸에서 거래된 테더 시세창. [사진= 빗썸 갈무리] 테더는 달러와 1:1로 연동된 스테이블 코인이다. 이때 달러/원 환율은 1436원이었지만 김치프리미엄이 10% 이상 붙으면서 테더 가격이 환율 이상으로 벌어졌다. 김치프리미엄은 국내와 해외거래소 간 가상자산 가격 차이를 의미한다. 같은 시각 빗썸에서는 테더 가격이 5755원까지 오르는 이상 급등 현상도 발생했다. 달러/원 환율을 상회한 것은 물론 업비트를 비롯한 다른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거래 가격 대비 3배 이상 뛰었다. 특히 빗썸의 경우 렌딩(코인 대여) 서비스 청산 과정에서 이 같은 급등 현상이 발생했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빗썸의 렌딩서비스는 대여한 메이저 자산의 시세가 급등락해 자동상환 레벨에 도달하면 모두 시장가로 매도되는 구조다. 이후 확보된 원화로 대여했던 가상자산을 시장가로 매수해 상환하게 된다. 청산 과정에서 시장가 매수가 연속적으로 발생하면서 테더 가격을 계속 밀어 올렸다는 관측이다. 테더 가격이 급격히 뛰면서 빗썸에서 테더를 대여한 일부 투자자들은 예기치 못한 청산 사태를 겪은 것으로 파악된다. 이와 관련 빗썸은 상환 매매 발생 시 시세 왜곡 상태를 방지하는 '도미노 청산 방지 시스템'의 작동 여부 등을 점검하고 후속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통상 달러 등 실물자산과 연동되는 스테이블코인은 가상자산 시장에서 가장 안전한 자산으로 꼽혀왔다. 테더 또한 국내 시장에서 달러 자산의 저장 및 거래 수단으로 활용도가 높게 평가됐다. 그런데 이번 변동성 장세에서 국내 거래소의 테더 가격이 비정상적으로 급등, 사실상 '스테이블코인=안전성'이라는 개념이 깨진 셈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테더(USDT) 는 스테이블코인이기 때문에 다른 코인 가격이 변하더라도 가치는 유지되는 것이 보통이지만, 테더 수요가 높은 국내 하락장에는 1달러보다 가격이 높아지는 모습을 종종 보인다"며 "해외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파생상품을 사용하는 국내 투자자들이 거래 청산을 막기 위해 추가 테더 수요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투자자들의 주의도 요구된다. 국내시장에서 테더를 포함한 특정 가상자산에 대한 공급 대비 수요가 순간적으로 크게 앞서면 가격이 비정상적으로 상승하는 상황이 또 반복될 가능성이 있다. 관련해 이날 기준 빗썸 내 대여금액 1위 종목은 테더로 대여 금액은 933억원이 달한다. 이는 2위인 비트코인 대여금액(218억원)의 4배 수준이다. 코인 대여 서비스 상위 자산인만큼 변동성 위기 시 청산 위험도 높게 평가된다. 김민승 코빗 리서치센터장은 "해외 거래소에서 가상자산 급등락이 발생할 때 국내 거래소에서 해당 가격변동이 100% 반영되지 않아 김치프리미엄 또는 역프리미엄이 발생하고 여기에는 테더도 포함된다"며 "이번 폭락 사태의 경우 국내 거래소의 원화 거래가격이 폭락을 전부 반영하지 않아 결과적으로 김치프리미엄이 붙게 됐다"고 설명했다. romeok@newspim.com 2025-10-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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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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