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손지호 기자 =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김하성이 2경기 만에 안타를 생산했다.
김하성은 11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MLB 시카고 컵스와 홈 맞대결에 5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22에서 0.225로 소폭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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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 로이터=뉴스핌] 애틀랜타의 김하성이 지난 6일 시애틀과의 경기에서 1회 타석에 섰다. 2025.09.06 wcn05002@newspim.com |
김하성은 지난 6일 시애틀 매리너스전부터 6경기 연속 상위 타선에 이름을 올렸다. 애틀랜타 이적 후 탬파베이 시절보다 나아진 공격력과 수비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전날(10일)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던 김하성은 2경기 만에 안타와 안정적인 수비를 이어갔다.
김하성은 0-0으로 맞선 2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컵스 선발 제임스 타이욘의 5구째 시속 92.1마일(약 148km)의 포심패스트볼을 노렸으나 2루 땅볼로 물러났다.
1-2로 끌려가던 4회말엔 선두타자로 출격했다. 스트라이크 2개로 불리한 볼카운트에 몰린 김하성은 3구째를 골라낸 뒤 4구째 92.5마일(약 149km) 포심패스트볼을 공략해 깔끔한 중전 안타를 뽑아냈다. 하지만 아지 알비스의 뜬공 이후 2루 도루를 시도했으나 상대 포수 카스 켈리에게 잡혔다.
김하성은 2-3으로 끌려가던 6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 바뀐 투수 포터 호지를 상대로 삼진으로 물러났다. 여전히 2-3이던 9회에는 선두타자로 들어서 컵스 우완 앤드류 키트리지에게 3구 삼진을 당하며 타석에서 물러났다.
애틀랜타는 2-3으로 석패해 2연패에 빠졌다. 애틀랜타는 3회 알바레스 주니어의 적시 2루타로 선취점을 올렸으나, 컵스 켈리에게 솔로포로 동점을 허용했고 저스틴 터너의 적시타로 역전까지 헌납했다. 컵스는 5회 스즈키 세이야의 희생플라이로 격차를 벌렸고, 애틀랜타는 곧장 한 점 추격했으나 컵스 투수진을 더 공략하지 못하며 패배했다.
thswlgh5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