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232억 원 투입...재난·주택·농업·소상공인 분야 지원
[내포=뉴스핌] 오영균 기자 = 충남도는 이르면 오는 7일부터 폭우피해 관련 도 특별지원금 신청 및 지급을 시작한다고 6일 밝혔다.
도는 지난달 16일부터 20일까지 이어진 폭우로 피해를 입은 도민들이 실질적인 피해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총 232억원을 투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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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 와룡천 폭우 피해 현장을 찾은 김태흠 충남지사. [사진=충남도] 2025.08.04 gyun507@newspim.com |
정부 지원으로는 부족한 부분을 도와 시군이 추가 지원하는 것으로, 도는 지난 5일 피해 조사를 마치고 특별지원금을 시군에 교부했다.
이는 광역자치단체 중 가장 선제적인 조치로, 시군 재난·주택·농업·소상공인 관련 부서를 통해 정부 지원금보다 먼저 지급할 방침이다.
휴가를 반납하고 피해현장을 점검 중인 김태흠 지사는 이날 오전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재난상황 지원 대책을 보고 받은 뒤 차질없는 추진을 당부했다.
지원 분야는 ▲주택▲농업▲소상공인이며 분야별 투입 예산은 주택 1681세대 54억 원, 농업 600ha 64억 원, 소상공인 1908곳 114억 원이다.
주택의 경우 전파 시 정부지원금은 66㎡ 미만 2200만 원, 66-82㎡ 미만 2650만 원, 82-98㎡ 미만 3010만 원, 98~114㎡ 미만 3500만 원, 114㎡ 이상 3950만 원이다.
반파는 같은 면적 기준 1100만 원, 1350만 원, 1550만 원, 1750만 원, 2000만 원, 침수는 350만 원을 지원한다.
도는 전파 시 특별지원금 8050만 원을 추가 지원해 최대 1억 2000만 원, 반파는 4000만 원을 추가 지원해 최대 6000만 원, 침수는 250만 원을 더해 총 600만 원을 지원한다.
농업 분야는 보험 가입농가는 재해복구비의 50% 수준의 특별위로금을 지급하고 보험 미가입 농가는 보험금 대비 70% 수준에서 특별 지원한다. 보험에 가입할 수 없는 작물 재배 농가는 보험금의 100% 수준으로 지원한다.
소상공인 분야는 침수로 훼손된 인테리어나 집기 등을 수리해 영업에 차질이 없도록 정부 기준 300만 원과 도와 시군의 특별지원 600만 원을 더해 총 900만 원을 지원한다.
아울러 사회 각계각층에서 도내 피해 주민을 위해 가전제품 등의 생필품을 기부하는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도는 주택이나 영업장 침수로 생계에 어려움이 큰 도민에게 이러한 의연물품을 우선적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김태흠 지사는 "이번 특별지원은 자연재해로부터 주민의 일상을 보호하기 위한 지방정부의 기본 책무를 다하기 위한 조치"라며 "피해 도민의 신속한 일상복귀를 위해 빈틈없이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gyun5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