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뉴스핌] 오영균 기자 = 김태흠 충남지사가 호우 피해 복구 현장 점검에 나섰다.
김 지사는 이날 부여 나복 배수장과 홍성 와룡천, 서산 원평 소하천 등을 차례로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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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 와룡천 폭우 피해 현장을 찾은 김태흠 충남지사. [사진=충남도] 2025.08.04 gyun507@newspim.com |
이날 김 지사가 먼저 방문한 부여군 규암면 나복 배수장은 지난달 16∼17일 시간당 최대 50.33㎜, 누적 321㎜의 호우로 117㏊의 수혜 면적 가운데 60㏊가 물에 잠겼다.
홍성군 갈산면 와룡천 제방은 시간당 최대 107.1㎜, 누적 380㎜의 비가 내리며 2950m가 유실, 농경지 0.81㏊가 침수됐다. 서산시 운산면 원평 소하천은 시간당 최대 114.9㎜, 누적578㎜의 호우로 인해 1080m 규모의 제방 유실 피해가 발생했다.
박정현 부여군수, 이용록 홍성군수, 이완섭 서산시장 등과 각 현장을 찾은 자리에서 김 지사는 피해 및 응급복구 현황, 지난 주말 호우로 인한 추가 피해 상황 등을 들었다.
또 기후변화로 극한호우가 잦아진 상황을 감안, 설계 기준을 대폭 강화하는 등 항구적인 피해 복구 방안을 마련해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지사는 앞선 지난 1일 대통령실에서 열린 전국 시도지사 간담회에 참석해 당진·아산 등 도내 8개 시군에 대한 특별재난지역 추가 선포와 배수시설·하천 설계 기준 200년 빈도 상향, 피해민에 대한 정부 복구 지원 기준 현실화 등을 정부에 요청한 바 있다.
한편 지난달 호우로 충남도 내에서 발생한 재산 피해는 3일 오후 6시 기준 3322억 1400만 원이며 응급복구는 총 8196건 가운데 7815건(95.4%)을 완료했다.
gyun5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