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트럼프 "푸틴, 완전히 미쳤다" 비판에… 러 크렘린궁 "감정적인 반응"

기사입력 : 2025년05월27일 20:51

최종수정 : 2025년05월27일 20:53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대해 "완전히 미쳤다"고 비판하자, 러시아 크렘린궁이 "감정적인 반응"이라고 응수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푸틴 비판이 상당히 과격한 수준까지 치닫고, 러시아는 이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면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세를 계속하겠다는 양상을 보이는 것이다. 

지난 2017년 7월 7일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린 G20정상회의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5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나는 언제나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과 아주 좋은 관계를 유지해 왔다"며 "하지만 무슨 일이 그에게 일어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완전히 미쳤다(absolutely CRAZY!)"라고 했다. 

이어 "나는 단지 군인에 대해서만 얘기하는 것이 아니다. 우크라이나의 도시들을 향해 아무 이유없이 미사일과 드론이 발사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내가 항상 말을 했듯이 푸틴은 일부가 아니라 우크라이나 전체를 원한다"며 "그가 그렇게 한다면 러시아의 몰락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이날 에어포스원에 탑승하기 전에는 기자들에게 "푸틴은 많은 사람들을 죽이고 있다"며 "도무지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했다. 러시아에 추가 제재를 "절대적으로" 고려하겠다고도 했다.

이에 대해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 디미트리 페스코프는 "지금은 매우 중요한 순간"이라며 "(트럼프 반응 등은) 모든 사람의 감정적인 과부하, 그리고 감정적 반응과 관련돼 있다"고 말했다. 

한편 러시아는 연일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최대 규모의 공습을 가하고 있다. 

26일에는 이란제 샤헤드(Shahed) 계열의 드론 355대와 일부 북한제를 포함한 미사일 9발 등을 발사했다. 이 공격으로 우크라이나 민간인 12명이 숨졌다. 

전날에도 298대의 드론과 69발의 미사일 공격을 퍼부어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등에서 사망자와 부상자들이 속출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지난 한 주 동안 러시아는 1390대 이상의 드론과 94발의 탄도미사일로 우크라이나 전역을 공격했다"며 "이 공격으로 민간인 30명 이상이 사망하고 163명이 다쳤다"고 말했다. 

ihjang6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석우 대표, 두나무 떠난다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국내 최대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를 8년간 이끌어온 이석우 대표가 오는 7월1일 사임한다. 후임 후보로는 오경석 팬코 대표가 거론되고 있다. 이 대표는 29일 입장문을 통해 "두나무의 더 큰 도약을 위해 새로운 도전과 변화가 필요하다는 판단과 함께 개인적인 건강상의 문제 등으로 물러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국내 최대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를 8년간 이끌어온 이석우(사진) 대표가 오는 7월1일 사임한다. 2025.02.20 leemario@newspim.com 이 대표는 사임 후 회사에 고문으로 남을 계획이다. 그는 "사임 이후에도 회사에 고문으로 남아 두나무를 위해 일할 계획이다. 새로운 대표이사와 달라질 두나무를 계속해서 지지해 주기를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후임 대표이사로는 오경석 팬코 대표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오경석 대표는 1976년생 충남 공주 출신으로 송치형 두나무 회장과 고향이 같다.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공인회계사 시험과 제47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수원지방법원 판사, 대법원 재판연구관, 김앤장 변호사로 근무했다. 지난 2021년부터 무신사 이사회 내 감사로 활동했으며 현재는 의류 제조업체 팬코의 대표이사로 재직 중이다. 최영주 팬코 회장의 사위기도 하다. 이번에 사임한 이 대표는 서울대 동양사학과를 졸업하고 중앙일보 기자로 근무하다 한국IBM, NHN 경영담당 이사를 거쳐 지난 2011년 카카오에 합류해 대표를 맡았다. 이후 지난 2017년 두나무 대표이사로 선임돼 2020년과 2023년 두 차례 연임에 성공해 8년간 두나무 대표직을 맡았다. jane94@newspim.com 2025-05-29 14:19
사진
해군 초계기 추락…탑승 4명 사망 [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29일 오후 1시 50분쯤 경북 포항 남구 동해면 신정리의 한 야산에 해군 해상 초계기 (P-3C)가 추락했다. 이륙한지 6분 만이다. 탑승자 4명 전원은 주검으로 발견됐다. 시신이 수습된 4명의 정확한 신원은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다.   경북소방당국과 해군 당국이 29일 오후 1시 50분쯤 경북 포항 남구 동해면 신정리의 한 야산에 추락한 해군 해상 초계기 (P-3C)의 화재 진화와 함께 사고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사진=독자제공]2025.05.29 nulcheon@newspim.com 탑승 승무원은 장교(조종사·부조종사) 2명, 부사관(전술승무원) 2명 등 4명이다. 또 정확한 추락 원인도 현재까지 밝혀지지 않았다. 사고 초계기는 이날 오후 1시 43분쯤 훈련 차 포항기지에서 이륙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가 나자 경북소방 당국은 헬기 2대와 인력 40명, 장비 17대를 급파해 사고 비행기에 붙은 불을 진화하고 잔불을 정리했다. 또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피해 상황과 민간인 피해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 사고 초계기는 훈련 중이어서 미사일 등 무기는 탑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군 관계자는 "사고 당시 해상초계기는 포항 기지에서 이착륙 훈련을 하고 있었다"며 "추락 원인은 아직 파악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해군은 사고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사고 원인 등 조사에 들어갔다. 잠수함을 잡는 대잠 해상 초계 임무와 작전을 하는 P-3C는 한국 해군이 1995년부터 도입했다. 현재 16대를 운용하고 있다. nulcheon@newspim.com 2025-05-29 20:4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