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심 해킹 우려에 전사 서버 전수 검사, 특이사항 없어"
"보안 기술 고도화·모니터링 체계 강화로 고객 정보 보호"
"유심 보호 서비스 무료 제공…로밍·자동가입 대응도 완료"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LG유플러스가 최근 이슈가 된 SK텔레콤 유심 해킹 사고와 관련해 전사 서버 전수 점검과 실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가동 중이며, 보안 시스템 고도화와 고객 보호 조치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8일, 여명희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날 열린 2025년 1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정보보안은 아무리 철저히 관리해도 완벽을 보장하기 어려운 영역인 만큼, 지속적인 점검과 체계적인 보완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여 CFO는 "유심 해킹 이슈와 관련해 주요 고객 데이터가 저장된 시스템을 긴급 점검한 결과 특이사항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현재 전사 모든 서버를 대상으로 전수 검사를 진행 중이고, 공격자 IP와 대용량 파일 전송을 실시간 탐지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춰 철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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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로고. [사진=LG유플러스] |
LG유플러스는 지난 2023년 개인 정보 유출 사고 이후 보안 솔루션 운영 체계 고도화를 통해 정보 보호의 기본기를 강화해왔다.
여 CFO는 "유심 보호 서비스에 대해서는 이미 관련 기능을 개발해 무료로 제공하고 있으며, 로밍이나 자동 가입 등 부가 서비스에 대해서도 사전 대응 체계를 갖췄다"며 "해당 서비스에 대한 고객 안내도 병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dconnec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