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기업 인프라 수익 4,097억 원, 전년 대비 2.1%↑"
"IDC 매출·기업 회선 수요 증가...안정적 흐름 지속"
"솔루션 사업은 기저효과로 성장 제한적"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LG유플러스가 올해 1분기 기업 인프라 부문에서 IDC와 기업 회선 수요 증가로 매출이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8일, 박석률 LG유플러스 기업사업혁신그룹장은 이날 열린 2025년 1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기업 인프라 부문은 IDC와 회선 중심의 안정적인 매출 흐름을 바탕으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1분기 기업 인프라 부문 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한 4,097억 원으로 집계, IDC 부문은 계획에 따른 입주 일정에 따라 매출이 안정적으로 발생하며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했다. 기업 회선 역시 수요 증가에 힘입어 3.1% 성장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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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로고. [사진=LG유플러스] |
반면, 솔루션 사업은 일부 신사업의 성장에도 불구하고, 전년 동기 메시징 매출의 일시적 증가에 따른 기저효과로 인해 0.4%의 소폭 성장에 그쳤다.
박 그룹장은 "앞으로도 기업 인프라 부문의 핵심 서비스 경쟁력을 유지하며, 수익 기반의 안정성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기업 인프라 사업 부문에서 B2B 고객들의 AI 도입 확대와 클라우드 전환 가속화로 인해 증가하는 데이터센터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차세대 IDC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박 그룹장은 "새롭게 착공되는 파주 AIDC 전산 1동은 수전 용량 50메가와트 규모로, 오는 2027년 5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 시설은 냉각 효율이 높은 액체 냉각 방식을 적용할 예정이며, 전력 효율, 서비스 안정성, 운영 효율성, 친환경 기준 등에서 글로벌 수준의 요구를 충족하도록 설계되어 차별화된 IDC 경쟁력 확보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LG유플러스의 AI 컨택센터(AICC) 사업은 1분기 다양한 산업군의 고객사로부터 수주에 성공하며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이는 LG AI연구원의 AI 모델 'X1'과 자체 언어모델 'Exaone(익스젠)' 기반의 기술 내재화, 대규모 고객센터 운영 노하우가 결합된 결과로, 고객사로부터 차별화된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박 그룹장은 "확보된 성과를 기반으로 탄탄한 레퍼런스를 구축해 향후 더욱 높은 실적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dconnec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