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빙 지역에서 무너지면 개헌 저지선 뚫려"
"사전투표 날 당당하게 투표할 것"
[서울·충주=뉴스핌] 김가희 박서영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3일 "우리 판세 분석에 따르면 국민의힘이 전국의 55곳에서 박빙으로 이기거나 지고 있다"라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충북 충주 지원 유세에서 "지금 총선 판세가 말 그대로 살얼음판"이라면서 "박빙으로 저희가 분석한 곳이 전국 55곳이고, 그중 수도권이 26곳"이라고 말했다.
[충주=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대위원장이 3일 오전 충북 충주 성서 차없는거리에서 이종배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4.04.03 pangbin@newspim.com |
한 위원장은 "결코 안심하거나 포기할 수 없는 절박한 상황이다"라며 "초박빙 지역에서 이기면 국민의힘이 반드시 승리한다. 반대로 여기서 무너지면 개헌선이 무너지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박빙 지역에서 무너져서 개헌 저지선마저 뚫린다면 대한민국 많은 사람이 피땀 흘려 이룬 지금의 성과를 모두 무너뜨리게 될 것이다. 헌정 질서를 위태롭게 할 것이다"라며 "여러분이 나서주셔야 한다. 여러분이 주인공으로 나서서 범죄자들이 헌정 질서를 무너뜨리는 걸 막아달라"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한 위원장은 "금요일부터 사전투표가 시작된다"면서 "무조건 투표장으로 가 달라"라고 호소했다.
한 위원장은 그러면서 "저는 많은 우리 당 사람들과 뜻을 같이하는 사람과 함께 사전투표 날 당당하게 투표할 것이라는 점을 여기서 말씀드린다"라고 덧붙였다.
rkgml9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