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GAM]CATL 투자가치 해부① 화려한 성적표에 가려진 성장률 둔화

기사입력 : 2024년03월12일 07:39

최종수정 : 2024년03월12일 07:40

지난해 역대 최초로 400억 위안 순이익 달성 전망
수급불균형 속 배터리 가격 하락에 성장률은 둔화

이 기사는 2월 1일 오전 10시01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중국 최대 배터리 제조업체 닝더스다이(寧德時代∙CATL 300750.SZ)가 지난해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하며 투자가치와 성장성을 다시금 각인시키는 계기를 마련했다.  

우수한 실적은 주가 상승의 최고 기재로 작용하면서, 1월 31일 11억9200만 위안 규모의 북향자금(北向資金, 홍콩증시에서 중국 본토 A주로 유입되는 해외투자금)이 닝더스다이로 유입되며 주가는 7.7% 뛰었다. 

현지 전문기관들은 "닝더스다이가 과도하게 저평가 되고 있다"는 판단을 내리며 물이 오를 대로 오른 저평가 매력에서 발굴할 투자의 기회에 다시금 주목한다. 역대 최고점 대비 60% 이상 주가가 하락한 닝더스다이의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재평가)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지난해 업계의 수급불균형에 따른 배터리 가격 하락은 닝더스다이를 필두로 배터리 공급사의 성장률 둔화와 주가 하향세라는 결과로 이어졌다. 하지만, 올해는 이러한 공급과잉 문제가 점진적으로 해소되고 특히 닝더스다이와 같은 기술과 비용 경쟁력을 가진 기업이 더욱 우위를 차지하게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지난해 실적 성적표의 윤곽이 드러나며 닝더스다이의 저평가 매력이 더욱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올해 닝더스다이가 둔화된 성장속도를 다시금 끌어올리고 주가의 새로운 변곡점을 맞이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 2023년 '역대 최고 순이익, 성장률은 둔화'  

1월 30일 저녁 닝더스다이는 화려한 2023년 예상 실적 성적표를 공개했다.

2023년 예상 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38.31~48.07% 증가한 425억~455억 위안으로, 최초로 연간 순이익 400억 위안(약 7조43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비경상 손익(경영 업무와 직접 관련이 없는 기타 특별거래를 통해 발행하는 손익)을 제외한 순이익은 385억~415억 위안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8.46~47.09% 늘어날 것으로 추산된다.

실적 호조의 배경과 관련해 닝더스다이는 △국내외 신에너지 산업의 고속 발전 △동력배터리와 에너지저장(ESS) 산업의 지속 성장 △탄소중립 실현 기조 하에서 더욱 뚜렷해진 청정에너지로의 전환 트렌드 등의 3대 배경 하에서 △신기술을 융합한 신제품 솔루션과 서비스의 지속 개발 △해외 시장 확장 가속화 및 고객 협력 관계 강화 △생산량과 판매량의 빠른 증가를 꼽았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순이익 규모는 늘어났지만, 성장률은 2022년도(92.89%)와 비교해 절반 수준으로 둔화됐다는 것이다.

특히, 닝더스다이의 성장률 둔화 흐름은 지난해 3분기부터 눈에 띄게 나타났다. 순이익 기준 지난해 1~3분기 성장률은 각각 55.97%, 153.64%, 77.05%로 3분기는 2분기 대비 절반 수준에 그쳤다. 

리튬배터리 산업체인의 공급과잉 문제가 심화되면서 배터리 가격이 1년간 하락세를 지속한 것이 닝더스다이의 매출과 순이익 증가율 둔화의 핵심 요인이 됐다.

닝더스다이의 사업구조는 크게 △동력배터리 △에너지 저장 배터리 △배터리 소재와 회수 △배터리 광물 자원의 네 가지로 나뉜다.

그 중에서도 지난해 상반기 기준 동력배터리 산업은 기업 전체 매출의 73%를 차지할 정도로 큰 비중을 차지한다. 다시 말해 배터리 가격 하락은 닝더스다이의 수익 축소의 직격탄이 됐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CATL 투자가치 해부② 성장성 확장 행보 속 주목할 투자기회><CATL 투자가치 해부③ '심각한 저평가' 진단, 변곡점 언제쯤>으로 이어짐.

pxx1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尹대통령·이재명 첫 영수회담...협치 물꼬 트이나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정부 출범 2년 만에 첫 영수회담을 진행한다. 민생회복지원금, 채상병·김건희 특검법, 의대 증원, 연금개혁 등 난제가 산적한 가운데 이 대표의 모두발언 수위와 독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차담회 형식의 영수회담을 갖는다. 윤 대통령·이 대표 순으로 공개 모두발언을 한 뒤 비공개로 전환한다. 윤석열 대통령(왼쪽)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월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영수회담을 개최한다. [사진=뉴스핌DB] 민주당 측에선 진성준 정책위의장, 박성준 수석대변인, 천준호 당대표 비서실장이, 대통령실에선 정진석 비서실장, 홍철호 정무수석, 이도운 홍보수석이 배석한다. 비공개 회담 이후 양측이 각각 결과 브리핑을 할 예정이다. 22대 총선이 범야권의 압승으로 끝난 상황에서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협치의 물꼬를 틀 수 있을지 주목된다. 남은 임기 3년 동안 여소야대 속에 국정을 이끌어야 하는 윤 대통령에겐 야권의 협조가 필수적이다. 지난 2년과 같이 거부권 정국이 되풀이할 경우 레임덕의 가속화가 불가피하다. 양측은 회담 의제를 제한하지 않기로 했으나 민생회복지원금·채상병 특검법·김건희 특검법·의대 증원·연금개혁 등 굵직한 현안들이 모두 테이블에 오를 전망이다. 이 대표는 범야권을 중심으로 요구가 거센 '국정기조 전환'도 언급할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대부분의 현안들에 여야 이견이 크기 때문에 구체적인 합의문 도출엔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의 모두발언 내용·수위에도 이목이 쏠린다. 합의문 도출 가능성이 낮은 만큼 '총선 민의를 전달하는' 모두발언 메시지에 공들일 수밖에 없다. 이 대표는 지난 주말 동안 외부일정을 최소화하고 발언문 작성 등 회담 준비에 매진한 것으로 전해진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독대 및 영수회담 정례화 여부도 주목된다. 첫 만남에 모든 현안을 해결하기 어려운 만큼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주기적으로 만나며 접점을 찾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hong90@newspim.com 2024-04-29 06:00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