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상 컷오프' 현역 홍석준, 6일 기자회견...이의신청
[대구=뉴스핌] 남효선 기자 = '박근혜 복심'으로 불리는 유영하 변호사가 '4.10총선' 대구 달서구갑지역 국민의힘 공천권을 확보했다.
6일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공관위는 전날 대구 달서갑에 박근혜 전 대통령의 최측근인 유영하 변호사를 단수추천했다.
'4.10총선' 대구달서구갑 지역 국힘 단수추천으로 공천권을 확보한 유영하 변호사.[사진=선관위]2024.03.06 nulcheon@newspim.com |
현역인 홍석준 의원은 경선에서 배제되면서 사실상 컷오프됐다.
이번 국힘 경선에서 유영하 변호사가 단수 공천되면서 유 변호사는 이른바 '보수텃밭'인 TK권에서 여당인 국민의힘 공천을 받은 만큼 국회 입성에 한 발 다가섰다는 평가이다.
앞서 유영하 변호사는 지난 2022년 전국동시 지방선거 대구시장 경선에서 패한데 이어 대구 수성을 재·보궐 공천 과정에서도 탈락한 바 있다.
민주당에서는 권택흥 이재명 대표 대구발전특별보좌관이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표밭을 다지고 있다.
한편 사실상 경선에서 배제된 홍석준 의원은 6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관위의 달서구갑 지역선거구 유영하 변호사 단수 추천 의결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이의신청 제기" 입장을 밝혔다.
홍 의원은 "시스템 공천 대원칙은 현역 교체에 있어서 과거 밀실 공천, 사천이 아니라 평가시 10%, 30% 이하는 감점과 도덕적 결함이 있을 때 경선을 배제한다는 게 대원칙"이라면서 "저의 경우 대원칙에서 어긋나는게 하나도 없는 상황에서 배제됐다는 것은 정무적 판단이라는 미명 아래 이뤄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라며 공관위의 결정에 반발했다.
홍 의원은 이날 경선 결과 관련 국힘 탈당과 무소속 출마 등의 입장은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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