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U 체결...한국 기업 신수도 건설사업 교두보 확보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행복도시건설청은 김형렬 청장이 탄자니아를 방문해 마잘리와 총리와 수도이전과 도시건설 협력을 위한 양자면담을 실시하고 앞으로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김형렬 청장(왼쪽)과 마잘리와 탄자니아 총리.[사진=행복청] 2024.01.29 goongeen@newspim.com |
이번 면담에서 마잘리와 총리는 도도마 신수도 개발을 신속하게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하며 세계에서 손꼽히는 매력적이고 살기 좋은 도시 건설을 위해 행복청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요청했다.
이에 김형렬 청장은 탄자니아 공무원 초청연수와 지속적인 정보교류 및 소통채널 운영 등 상호 우의증진과 공동 발전을 위한 협력을 약속하는 것으로 화답했다.
지난 25~27일 김 청장 일행의 탄자니아 방문은 지난 2022년 10월 마잘리와 총리와 2023년 9월 총리실 사무차관의 행복도시 방문 이후 총리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이번 일정에서 김 청장은 탄자니아 총리와 면담 및 양해각서 체결, '한‧탄 수도이전 협력 공동세미나' 개최 등을 통해 양국의 우호관계를 다지고 한국 기업의 사업 참여 기회 마련을 위해 노력했다.
행복청과 탄자니아 총리실이 공동으로 개최한 '한‧탄 수도이전 협력 공동세미나'에서 탄자니아 정부는 도도마 신수도 개발사업 개요와 추진현황, 향후계획 등을 설명했다.
MOU체결식에 참석한 행복청 관계자들 모습.[사진=행복청] 2024.01.29 goongeen@newspim.com |
이어 한국 측에서는 한국토지주택공사, 희림종합건축, 코오롱글로벌, 한국철도공사, ESE 등이 탄자니아 신수도에 접목할 수 있는 특화된 사업 분야를 소개하며 건설 사업에 적극적인 참여의지를 전달했다.
특히 희림종합건축은 도도마 신도시 랜드마크 건설 및 MICE(복합전시관광)산업단지 조성 등 본격적인 계약체결을 위한 양해각서를 맺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
김형렬 행복청장은 "우리나라의 선도적인 행복도시 건설 경험은 탄자니아의 신수도 개발과 발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며 "우리 기업들이 탄자니아 신수도 개발 사업에 진출할 수 있게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goongee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