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백현동 개발 비리 사건 수사 무마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정바울 아시아디벨로퍼 대표를 소환했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김용식 부장검사)는 이날 오후 정 대표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2020.01.09 mironj19@newspim.com |
검찰은 정 대표를 상대로 이모 전 KH부동디벨롭먼트 회장에게 돈을 건넨 구체적 경위와 실제 청탁이 이뤄졌는지 여부 등을 캐묻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대표는 공사·용역 대금을 과다지급하는 등의 방법으로 백현동 시행사 및 운영회사 법인자금 약 480억원 상당을 횡령·배임한 혐의로 지난 6월 구속기소돼 재판받다가 지난 8일 지병 치료 등을 이유로 법원에서 보석을 허가받았다.
검찰은 이 전 회장이 백현동 사건 관련 검·경 수사 및 법원의 구속영장 발부를 막아주겠다며 정 대표로부터 청탁·알선의 대가로 약 10억원을 수수했다고 보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검찰은 지난 2일 이 전 회장을 체포한 뒤 그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고, 법원은 다음날 "증거인멸과 도망 염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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