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김수철, 지휘자 데뷔…세종문화회관 100인 오케스트라 이끈다

기사입력 : 2023년09월21일 08:38

최종수정 : 2023년09월21일 08:39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세종문화회관(사장 안호상)은 오는 10월 11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김수철 데뷔 45주년 기념공연 '김수철과 동서양100인조 오케스트라'를 선보인다. 김수철은 이번 공연에서 지휘자로 데뷔,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100인조 동서양 오케스트라를 이끈다.

김수철은 1978년 전국대학축제 경연대회에서 '작은 거인 '일곱색깔 무지개'로 대상을 수상하며 데뷔한 이후 대중가요, O.S.T, 공연음악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발한 작품 활동을 전개해 왔고, 늘 그 음악의 중심에는 국악이 있었다. 대표작으로 국난 극복이라는 민족의 염원과 의지를 투영 세계문화유산 팔만대장경을 음악으로 표현한 '팔만대장경', 국악 현대화의 치열한 고민으로 일궈낸 '불림소리Ⅱ', 한국영화 사상 최초로 1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서편제 O.S.T', 88 서울올림픽 및 2002 한일월드컵의 주제곡 등이 있다.

[사진=세종문화회관] 

김수철은 "수년전부터 동서양 100인조 오케스트라를 통해 오랫동안 꿈꿔왔던 무대를 선보이고 싶었지만 재정난과 코로나 19라는 역경을 겪으며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한국의 대중문화가 전 세계를 휩쓸며 이목을 끄는 이때 우리 순수예술 국악의 진면목을 국민과 세계인들에게 보여줘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 이번 공연을 추진하게 되었다. 이번 세종문화회관 공연을 통해 특별히 청소년과 청년들이 국악에 긍지를 가질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 우리 안에 숨겨진 국악 DNA를 일깨우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인기 가수 양희은, 백지영, 이적, 성시경, 화사 등 초특급 게스트가 동서양 오케스트라 지휘자로 데뷔하는 김수철과 함께 무대에 선다.

데뷔 45주년을 맞은 작은 거인 김수철

김수철은 1978년 전국 대학축제 경연대회 그룹부문에 '작은거인'으로 대상을 수상하며 데뷔했다. 1985~87년 방송사10대 가수상을 수상하며 최고의 인기를 누린 김수철은 86 아시안게임의 전야제 음악감독 활동을 통해 활동 영역을 확장했으며, 이 때 '기타산조'를 최초로 공연하며 국악의 현대화라는 주제에 발을 디뎠다.

이후 1990년에는 '치키치키차카차카초코초코초'로 시작하는 TV 애니메이션 '날아라 슈퍼보드'의 주제곡을 작곡하며 어린이들에 친숙한 곡을 만들었으며 TV드라마 '사랑이뭐길래', 영화 '서편제', 뮤지컬 '태백산맥'등 O.S.T로 영역을 확장했다. 김수철은 이후에도 다양한 축제, 프로그램 등의 음악감독으로 활동하며 현재에 이르고 있다.

동서양 100인조 오케스트라 지휘자로 데뷔, 국악의 새로운 이정표 제시  

서양악기 '기타'로 우리나라 연주형태인 '산조'를 선보이며 국악의 현대화, 대중화에 앞장 선 김수철답게 이번 공연에서도 동서양 100인조 오케스트라를 구성했다. 코리아모던필하모닉오케스트라를 중심으로 양악 타악, 피리, 대금 등의 국악기와 국악 타악기를 더해 100인조 오케스트라를 구성했다. 1부에서는 김수철이 직접 지휘를 하며 본인의 곡들을 연주하며, 2부에서는 김수철 및 동료 가수들이 100인조 오케스트라와 합을 맞춰 김수철의 곡을 노래한다.  

국악 대중화만 생각했던 45년 음악 인생…꿈이 펼쳐지는 무대

김수철이 펼쳐온 45년 음악인생이 이번 공연에 담긴다. 김수철 45주년을 기념하는 이번 공연은 1부와 2부로 프로그램이 구성된다. 연주곡 중심의 1부와 대중음악 중심의 2부로 나눈 것인데, 이러한 구성을 통해 김수철의 음악인생을 살펴볼수 있을 것이다. 먼저 1부에서는 국난극복이라는 민족의 염원과 의지로 만들어진 세계문화유산 '팔만대장경'을 음악으로표현한 '팔만대장경 1악장: 다가오는 구름'으로 서문을 연다. 1998년에 발표된 곡으로, 국악 관악기와 국악 타악기 등이활용된 곡이다.

김수철의 음악적 방향의 고민을 느낄 수 있는 곡 '야상'을 연주한다. 우리 악기와 서양 악기 리듬과 접목시킨 '불림소리Ⅱ'에 수록된 곡이며, 펑키 리듬과 휘모리 장단 배합이 흥을 돋우는 곡이다. 이어 2002 한일월드컵 주제곡, 진정한 우리나라 최초의 O.S.T로 평가받는 영화 서편제의 '천년학'과 '소리길'그리고 88 서울림픽 전야제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인터미션 후 이어지는 2부에서는 현재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으며, 김수철 하면 떠오르는 대중음악으로 구성했다. 1983년부터 1989년 사이 발표된 곡들이 중심이다. '정녕 그대를', '왜 모르시나', '정신 차려', '내일', '나도야 간다', '젊은 그대', '별리', '못다 핀 꽃 한 송이' 등 김수철의 명곡들이 양희은, 백지영, 이적, 성시경, 화사 등의 동료가수들과 함께 한다. 2부대미를 장식하는 곡은 TV 애니메이션 '날아라 슈퍼보드'의 주제곡이다. 

jyy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尹대통령·이재명 첫 영수회담...협치 물꼬 트이나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정부 출범 2년 만에 첫 영수회담을 진행한다. 민생회복지원금, 채상병·김건희 특검법, 의대 증원, 연금개혁 등 난제가 산적한 가운데 이 대표의 모두발언 수위와 독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차담회 형식의 영수회담을 갖는다. 윤 대통령·이 대표 순으로 공개 모두발언을 한 뒤 비공개로 전환한다. 윤석열 대통령(왼쪽)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월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영수회담을 개최한다. [사진=뉴스핌DB] 민주당 측에선 진성준 정책위의장, 박성준 수석대변인, 천준호 당대표 비서실장이, 대통령실에선 정진석 비서실장, 홍철호 정무수석, 이도운 홍보수석이 배석한다. 비공개 회담 이후 양측이 각각 결과 브리핑을 할 예정이다. 22대 총선이 범야권의 압승으로 끝난 상황에서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협치의 물꼬를 틀 수 있을지 주목된다. 남은 임기 3년 동안 여소야대 속에 국정을 이끌어야 하는 윤 대통령에겐 야권의 협조가 필수적이다. 지난 2년과 같이 거부권 정국이 되풀이할 경우 레임덕의 가속화가 불가피하다. 양측은 회담 의제를 제한하지 않기로 했으나 민생회복지원금·채상병 특검법·김건희 특검법·의대 증원·연금개혁 등 굵직한 현안들이 모두 테이블에 오를 전망이다. 이 대표는 범야권을 중심으로 요구가 거센 '국정기조 전환'도 언급할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대부분의 현안들에 여야 이견이 크기 때문에 구체적인 합의문 도출엔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의 모두발언 내용·수위에도 이목이 쏠린다. 합의문 도출 가능성이 낮은 만큼 '총선 민의를 전달하는' 모두발언 메시지에 공들일 수밖에 없다. 이 대표는 지난 주말 동안 외부일정을 최소화하고 발언문 작성 등 회담 준비에 매진한 것으로 전해진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독대 및 영수회담 정례화 여부도 주목된다. 첫 만남에 모든 현안을 해결하기 어려운 만큼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주기적으로 만나며 접점을 찾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hong90@newspim.com 2024-04-29 06:00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