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넷플릭스, 가입자 증가에도 매출 실망감에 시간 외서 7% 반락

기사입력 : 2023년07월20일 07:35

최종수정 : 2023년07월20일 07:37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세계 최대 동영상 스트리밍 업체 넷플릭스가 가입자와 매출이 늘어난 실적을 공개했지만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는 하락했다.

19일(현지시각) 넷플릭스는 2분기 중 가입자가 589만명 늘었다고 밝혔다. 월가 전문가들이 예상한 신규 가입자 수 207만명을 대폭 웃도는 수치다. 블룸버그통신은 넷플릭스가 계정 공유를 단속하는 동시에 새로운 광고 지원 요금제를 도입한 결정이 효과를 보인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로써 2분기 말 넷플릭스 총 가입자 수는 2억3840만명으로 1년 전보다 8% 증가했다.

미국과 캐나다에서 가입자는 120만명 늘었는데 이는 북미 기준 2021년 이후 최대 분기 증가폭이다.

다만 넷플릭스의 2분기 매출은 81억9000만달러로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83억달러에 못 미쳤다. 이 기간 조정 주당순이익은 3.29달러로 월가 전망치 2.90달러보다는 많았다.

기대 이하의 매출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률은 22.3%를 기록해 자체 전망치 19%를 웃돌았다. 넷플릭스는 올 한 해 영업이익률은 18~20% 정도일 것으로 예상했다.

잉여현금흐름은 2분기 중 13억4000만달러를 기록해 월가 전망치 5억4200만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넷플릭스는 당초 올해 잉여현금흐름 전망치를 35억달러로 제시했으나 최근 할리우드 작가 및 배우 파업으로 인해 콘텐츠 비용이 줄어들 전망이라면서 해당 전망치를 50억달러로 상향했다.

넷플릭스는 3분기 중 가입자 증가 수는 600만명 정도일 것으로 봤고, 꾸준한 광고 요금제 성장과 비번 공유 단속으로 하반기 매출 성장세는 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넷플릭스가 제시한 3분기 매출 전망치 85억2000만달러가 월가 전망치 86억7000만달러에 못 미쳐 투자자들은 실망감을 드러냈다.

이날 정규장서 0.59% 상승한 477.59달러로 거래를 마쳤던 넷플릭스 주가는 실적 발표 후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가 7% 넘게 반락 중이다. 

넷플릭스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백악관 "바이든, 새로운 대중 관세 곧 직접 발표 예정"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곧 발표할 예정이라고 13일(현지시각)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밝혔다. 설리번 보좌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은 뒤 대통령보다 앞서 밝히지 않겠다면서 "구체적 내용은 적절한 때에, 조만간 발표될 것"이라고 답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행정부 전체가 미국 노동자 및 기업에 피해를 주는 중국의 불공정 관행, 과잉 생산 문제, 전략적인 일련의 비시장적 시장 왜곡 관행 등을 우려하고 있다는 점이 비밀은 아니라면서 "이에 저항하고 대응할 것이란 입장을 바이든 대통령이 일관되게 밝혀왔다"고 강조했다. 이날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 역시 관련 내용을 "대통령한테 직접 듣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노동자와 기업을 보호하겠다는 점을 매우 분명히 밝혀 왔고 현 행정부는 그 일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J)과 블룸버그통신 등은 바이든 대통령이 이번 주 중국산 재화에 대대적 관세 인상을 발표할 계획이며, 전기차에는 4배, 철강에는 3배 수준의 관세율 인상이 발표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AP통신은 바이든 대통령이 중국산 태양광 장비, 반도체, 주사기 등 의약용품에 대해서도 신규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며, 14일 해당 내용이 발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사진=블룸버그] kwonjiun@newspim.com 2024-05-14 06:13
사진
'김여사 수사'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 전주지검장 내정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김건희 여사 명품 가방 수수 의혹'과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금품 살포 의혹' 등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사법연수원 30기) 전주지검장이 내정됐다. 법무부는 13일 대검검사급 검사 39명에 대한 신규 보임(12명) 및 전보(27명) 인사를 단행했다. 검찰 로고 [사진=뉴스핌 DB] 이 지검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이던 시절 대검 대변인으로 근무했다. 그는 수원지검 성남지청장으로 재직할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성남FC 후원금 의혹 수사를 지휘해 그를 기소했으며, 전주지검장이 된 뒤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전 사위 서모 씨 사건 수사를 지휘했다. 김태은 중앙지검 3차장검사는 대검 공공수사부장으로, 송강 인천지검장은 법무부 검찰국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송경호 중앙지검장은 부산고검장으로 발령받았다. 서울고검장에는 임관혁 대전고검장이, 수원고검장에는 권순정 법무부 검찰국장이, 대전고검장에는 황병주 서울동부지검장이, 대구고검장에는 이진동 서울서부지검장이, 광주고검장에는 신봉수 수원지검장이 각각 내정됐다. 법무부 관계자는 "업무능력, 전문성, 리더십, 그간의 성과를 고려해 형사·공판, 반부패·공공·과학수사, 감찰, 기획, 법제 등 다양한 전담 분야의 최우수 자원을 대검검사급 검사로 신규 보임했다"며 "적재적소 인사를 통해 검찰이 본연의 업무를 더욱 신속하고 충실하게 수행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는 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중앙지검에선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등을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명품백 수수 의혹과 관련해 최근 이원석 검찰총장이 전담 수사팀 구성을 지시하면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allpass@newspim.com 2024-05-13 16: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