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쿠쉬네트 북미시장서 성장
휠라부문은 수익성 개선에 집중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휠라홀딩스가 글로벌 경기 침체와 유통시장 둔화 속에서도 골프 관련 자회사의 브랜드 경쟁력에 힘입어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16일 휠라홀딩스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1조108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했다.
사업 부문별로 살펴보면 아쿠쉬네트가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875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신규 출시한 골프공과 클럽, 기어 제품이 인기를 얻으며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 공급망 안정화에 따른 물류 비용 감소가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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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라 부문의 경우 매출 2332억원으로 전년 대비 두 자릿수 감소를 기록했다.
휠라 그룹은 5개년 전략 '위닝 투게더(WINNING TOGETHER)' 아래 장기적인 호흡으로 직접 사업 운영 지역의 매출 채널 조정 작업을 지속하고 있다.
휠라 그룹의 다각화된 브랜드 비즈니스 포트폴리오에 따라 로열티, 합작법인 전개 지역은 지속적인 사업 호조를 보이고 있다.
휠라홀딩스는 올해를 변화의 분기점으로 삼고 그룹의 지속 성장을 위한 작업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다양한 국내외 파트너와의 협업 컬렉션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테니스웨어 출시 50주년을 맞아 관련 제품 출시와 마케팅을 진행 중이다.
이호연 휠라홀딩스 CFO(최고재무책임자)는 "글로벌 경기 둔화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 등 비우호적 영업환경에도 불구하고 골프 관련 자회사의 지속 성장세와 휠라 로열티 매출이 수익을 뒷받침했다"며 "휠라 그룹은 5개년 전략을 바탕으로 브랜드 가치 재정립에 주력하고 있으며 수익성 개선에 집중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s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