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문화·연예 드라마·예능

속보

더보기

[스타톡] '비연담' 공찬 "BL 장르, 순수하고 아름다운 표현에 끌렸죠"

기사입력 : 2023년03월21일 16:49

최종수정 : 2023년03월21일 16:50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BL이란 장르를 이해하기 위해 다른 작품도 많이 봤는데 다른 점은 모르겠더라고요. 작품 내에서 캐릭터들이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는 게 너무 순수하고 아름답게 느껴졌어요."

그룹 B1A4로 데뷔한 공찬이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비의도적 연애담(비연담)'을 통해 연기 스펙트럼을 넓혔다. 거짓말로 시작된 관계에서 진짜 사랑에 빠지게 된 두 남자의 이야기를 담은 로맨스인 이번 작품에서 공찬은 지원영 역을 맡았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배우 공찬 [사진=넘버쓰리픽쳐스] 2023.03.21 alice09@newspim.com

"공개되기 전까지 설렘과 긴장된 상태로 있었어요(웃음). 팬들이나, 시청자들이 이번 작품을 어떻게 봐주실지 궁금하기도 했거든요. 원작 팬들도, 저희 팬들도 시청자들도 많이 좋아해주신 것 같아서 너무나 감사했죠."

이번 작품은 동명 웹툰이 원작이다. BL(Boy Love) 장르인 만큼, 동성의 사랑을 그렸다. BL 장르가 탄탄한 마니아층을 형성한 만큼 공찬과 차서원(윤태준 역)이 그린 로맨스도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다.

"원작과 저희 캐릭터 싱크로율이 비슷하다고 많이들 얘기해주시더라고요. 그런 이야기를 듣고 행복했어요. 또 장르는 BL이지만, 드라마를 막상 보다보면 그저 로맨스 코미디라는 생각이 들거든요. 편안하게 볼 수 있는 장르인 것 같아서 많이 봐주시는 것 같아요. 저희 팬들도 부모님이랑 같이 재미있게 봤다고 해줘서 고마웠죠(웃음). BL 장르를 이해하기 위해 다른 작품도 많이 찾아봤는데 크게 다른 점은 찾지 못했어요. 감정에 있어서도 사랑과 우정 경계선에서 왔다 갔다하는 모습들과, 자신만의 방법으로 마음을 표현하는 게 순수하고 아름답더라고요. 저도 이렇게 재미있게 읽는데, 영상화가 되면 많은 분들도 재미있게 봐주실 거라고 생각했죠."

작품 내에서 공찬이 맡은 지원영은 상사의 비리에 휘말려 억울하게 정직 처분을 받고 휴식을 위해 강원도에 갔다가 윤태준과 얽히기 시작한다. 원작에서 지원영이 밝고 유쾌하지만 아픔을 가진 인물인 만큼, 공찬은 "실제와 비슷한 부분이 많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배우 공찬 [사진=넘버쓰리픽쳐스] 2023.03.21 alice09@newspim.com

"캐릭터가 가진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 그리고 사람들과 쉽게 어울리는 사교성은 많이 비슷한 것 같아요. 원영이는 자신의 아픔과 힘듦을 주변 사람에게 이야기 하지 않는 편인데, 저 역시 그렇거든요. 원영이는 태준이를 만나면서 아픔을 이겨내는데, 저는 B1A4 형들과 함께 지내면서 고민이나 힘든 부분을 혼자 짊어지고 가는 게 답이 아니라는 걸 느꼈거든요. 연기를 하면서 저와 비슷한 지점이 많아서 편안하게 임했죠."

작품 초반에 태준은 갑작스레 다가오는 원영을 밀어낸다. 하지만 함께 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서로에게 호감을 느끼기 시작한다. 현재 2화까지 공개된 만큼, 공찬은 원영과 태준의 서사에 대해 귀띔했다.

"태준이는 원영이랑 정반대의 성향을 가진 사람처럼 보이고, 원영이를 까칠하게 대하고 밀어내는 것만 같은 모습을 보여요. 그러다 태준이가 원영이에게 친절을 베푸는 모습에 있어서 마음이 갔던 것 같아요. 그 마음이 애정인지, 감사함인지에 대한 경계에 대해 고민하는 것도 있었을 거고요."

방대한 원작을 10부작으로 압축한 만큼, 캐릭터들의 모든 서사를 담아내는 것은 무리이다. 작품 역시 자극적이고 큰 사건 없이 잔잔히 흘러간다. 그렇기에 캐릭터가 느끼는 사소한 감정까지 표현하는 것 역시 공찬의 몫이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배우 공찬 [사진=넘버쓰리픽쳐스] 2023.03.21 alice09@newspim.com

"원영과 태준이의 감정은 큰 사건에 휘말려 생기는 게 아니라, 작은 감정들이 쌓여 큰 결심이 돼요. 태준이가 원영이한테 어떤 말을 하거나, 행동을 할 때 그때 느껴지는 섬세한 표현을 어떻게 해야 잘 드러낼 수 있을까 고민이 컸죠. 그때마다 서원이 형이 조언도 많이 해줬고요. 한 번은 제가 몰입이 힘들었던 날이 있었는데, 형이 계속해서 호흡을 맞춰주면서 감정을 넣어주더라고요. 그때 많이 의지했죠."

가수로 먼저 데뷔했지만, 연기는 이번 작품이 처음은 아니다. 2019년 웹드라마 '여행에서 로맨스를 만날 확률 시즌1.5'를 시작으로 '모꼬지 치킨', 영화 '미스터 보스' 등으로 연기 스펙트럼을 차근차근 넓히고 있다.

"그간 해왔던 작품의 캐릭터와 표현이나 감정에 있어서 많이 달랐어요. 원영이는 정말 다양한 감정을 표현해야 했거든요. 그래서 도전해보고 싶은 마음이 컸죠(웃음). 또 웹툰을 봤을 때, 원영이랑 저랑 비슷한 부분이 많아서 끌리더라고요. 이번 작품도 그렇고, 앞으로도 배우로서 이루고 싶은 목표는 소소해요. 제가 나온 작품을 주변 친구들에게 소개해줄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배우가 좋고, 작품이 좋아야 주변 사람에게 추천을 해줄 수 있는 거잖아요. '공찬이 이 작품에 나오는데 잘하더라'라는 말만 들어도 행복할 것 같아요. 하하. 분명 힘든 부분도 있지만, 함께 만들어가고 몰입하다보니 저도 모르게 성장하고 있다는 걸 느껴요. 그러면서 연기가 더 재미있어지더라고요. 앞으로 배우로서 어떻게 나아갈지 더 많이 고민해야죠."

alice0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尹대통령·이재명 첫 영수회담...협치 물꼬 트이나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정부 출범 2년 만에 첫 영수회담을 진행한다. 민생회복지원금, 채상병·김건희 특검법, 의대 증원, 연금개혁 등 난제가 산적한 가운데 이 대표의 모두발언 수위와 독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차담회 형식의 영수회담을 갖는다. 윤 대통령·이 대표 순으로 공개 모두발언을 한 뒤 비공개로 전환한다. 윤석열 대통령(왼쪽)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월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영수회담을 개최한다. [사진=뉴스핌DB] 민주당 측에선 진성준 정책위의장, 박성준 수석대변인, 천준호 당대표 비서실장이, 대통령실에선 정진석 비서실장, 홍철호 정무수석, 이도운 홍보수석이 배석한다. 비공개 회담 이후 양측이 각각 결과 브리핑을 할 예정이다. 22대 총선이 범야권의 압승으로 끝난 상황에서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협치의 물꼬를 틀 수 있을지 주목된다. 남은 임기 3년 동안 여소야대 속에 국정을 이끌어야 하는 윤 대통령에겐 야권의 협조가 필수적이다. 지난 2년과 같이 거부권 정국이 되풀이할 경우 레임덕의 가속화가 불가피하다. 양측은 회담 의제를 제한하지 않기로 했으나 민생회복지원금·채상병 특검법·김건희 특검법·의대 증원·연금개혁 등 굵직한 현안들이 모두 테이블에 오를 전망이다. 이 대표는 범야권을 중심으로 요구가 거센 '국정기조 전환'도 언급할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대부분의 현안들에 여야 이견이 크기 때문에 구체적인 합의문 도출엔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의 모두발언 내용·수위에도 이목이 쏠린다. 합의문 도출 가능성이 낮은 만큼 '총선 민의를 전달하는' 모두발언 메시지에 공들일 수밖에 없다. 이 대표는 지난 주말 동안 외부일정을 최소화하고 발언문 작성 등 회담 준비에 매진한 것으로 전해진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독대 및 영수회담 정례화 여부도 주목된다. 첫 만남에 모든 현안을 해결하기 어려운 만큼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주기적으로 만나며 접점을 찾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hong90@newspim.com 2024-04-29 06:00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