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SK온 센터장 '보다 안전한 배터리를 위한 SK온의 기술 전략' 발표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전고체 배터리가 전기차(EV)에 장착되는 시기는 10년 정도 걸릴 것으로 보인다. 오는 2028년까지 720~750Wh/L 규모의 에너지 밀도가 담긴 셀 제작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최경환 SK온 센터장 '보다 안전한 배터리를 위한 SK온의 기술 전략'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2023.03.15 aaa22@newspim.com |
최경환 SK온 센터장은 15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2023' 더 배터리 컨퍼런스에서 연사로 나서 '전고체 배터리 : 보다 안전한 배터리를 위한 SK온의 기술 전략'에서 이같이 말했다.
전고체 배터리는 '꿈의 전지'로 불린다. 전기차 업계의 최대 화두인 화재·폭발 위험을 낮추고, 배터리의 부피와 무게는 줄이면서 충전 용량을 늘려 전기차 주행 시간을 획기적으로 늘릴 수 있기 때문이다.
최 센터장은 "액체 전해질을 고체화할 수 있다면, 불에 타지 않는 물질로 대체 할 수 있어 안전한 배터리를 만들 수 있다"며 "안전한 배터리도 중요하지만 결국은 자동차의 주행 거리를 높이기 위해서는 에너지 밀도를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전고체 배터리는 에너지 밀도가 높고, 안전성과 관련된 부품들을 줄이고 배터리의 용량을 늘릴 수 있는 소재를 추가할 수 있는 등 배터리 내부 공간 활용도가 높아진다. 이는 더 많은 배터리 모듈과 팩으로 전기차 배터리를 구성할 수 있어 배터리 용량 증감을 가능하게 한다.
SK온은 현재 미국의 전고체 배터리 스타트업인 솔리드파워와 기존 리튬이온배터리 생산 설비에서 제조할 수 있는 전고체 전지를 개발하고 있다.
최 센터장은 "우리가 택한 방식은 황화물계다"라며 "황화물 전해질에서 나오는 유독가스에 대한 관리와 제조 공정이 굉장히 비싸기에 '이걸 어떻게 극복할까' 하는 과제가 있다"고 말했다.
황화물계 전고체 전지는 공기 중의 수분과 반응해 유독한 황화수소 가스가 생성되는 단점이 있다.
그는 "전고체 배터리를 만들어 보다 안전한 음극과 소재 적용하는 방식으로 택할 것"이라며 "난연성 소재를 지속적으로 추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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