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尹정부서 은행장들 모두 짐싸...박성호만 부회장으로 승진

기사입력 : 2023년01월04일 15:02

최종수정 : 2023년01월04일 15:16

임기 만료 은행장 7명 모두 교체
박성호·송종욱, 지주 부회장 승진
권준학·윤종원·서한국·임성훈 물러나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이석용 신임 농협은행장이 4일 공식 취임하면서 2023년 은행권에 새 CEO(최고경영자)들이 모두 진용을 갖췄다. 반면 연임에 실패한 행장들 중에선 올해 박성호 전 하나은행장의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해 임기를 마친 시중·국책·지방은행의 행장 7명이 모두 교체됐다. 새 행장에게 바통을 넘긴 전임 행장 중에선 박성호 전 행장의 행보가 가장 눈에 띈다.

(사진=각사)

이승열 하나은행장에게 자리를 넘긴 박 전 행장은 하나금융지주 부회장에 선임돼 디지털 신영역 개척과 신성장 기회 발굴 등을 담당할 예정이다. 박 부회장 산하에는 그룹 전략 부문(CSO)과 그룹 디지털 부문(CDO)을 배속하고, 그룹 미래 성장전략 부문(CGO)을 신설하기로 했다.

하나금융지주는 부회장직을 만들어 안정적인 후계 프로그램을 구축하고 있는 만큼 박 부회장은 유력한 차기 회장 후보군에 이름을 올려놓은 셈이다. 특히 하나금융은 만 70세 까지만 회장직을 수행할 수 있다는 내규에 따라 1956년생인 함영주 회장에 이어 1964년생인 박 부회장의 행보에도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하나금융은 지난해 말 박성호·강성묵·이은형 3인 부회장 체제로 개편하면서 "부회장 중심의 책임 경영을 통해 변화하는 금융환경에 대응하는 한편 부문별 전문성을 바탕으로 사업 실행력을 강화하고 혁신을 추진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병일 광주은행장에게 바통을 넘긴 송종욱 광주은행장 역시 JB금융지주 부회장으로 영전했다. 송 부회장은 연말 광주은행장 인선 당시 "후배에 길을 열어줄 것"이라며 자진 사퇴를 밝힌 바 있다. 송 부회장의 구체적인 업무는 아직 확인되지 않는데, 과거 임용택 전 전북은행장이 JB금융 부회장으로 영전해 해외사업파트를 담당한 전례가 있다.

반면 같은 JB금융 내에서 백종일 전북은행장 인선을 앞두고 자진사퇴를 한 서한국 전 행장은 특별한 보직 없이 은행을 떠나게 됐다. 이석용 농협은행장과 김성태 기업은행장, 황병우 대구은행장에게 자리를 내준 권준학 전 행장과 윤종원 전 행장, 임성훈 전 행장 역시 짐을 쌌다.

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농협금융 특성상 농협은행장에서 물러나면 특별한 보직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대대수"라고 전했다.

한편 신한금융지주 회장으로 내정된 진옥동 전 행장은 행장 이임과 함께 신한은행 고문으로 위촉됐다. 진 전 행장은 석 달 가까이 고문으로 활동하며 오는 3월 취임까지 임시 집무실에서 회장 인수인계 업무를 할 예정이다.

 

y2k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6%p 오른 32.7% …김건희 논란 사과 긍정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30%대 초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6일 발표됐다. 이재명 대표와의 영수회담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논란에 대해 사과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3~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5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2.7%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5.0%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3%다. 윤 대통령이 지난 9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에 처음으로 사과하는 등 자세를 낮췄지만, 지지율은 2.6%p 상승하는 데 그쳤다. 부정평가는 1.7%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32.3%포인트(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9.3% '잘 못함' 68.7%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1.5% '잘 못함' 65.9%였다. 40대는 '잘함' 25.6% '잘 못함' 73.2%, 50대는 '잘함' 26.9% '잘 못함' 71.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4.9% '잘 못함' 62.5%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이 51.8%로 '잘 못함'(43.7%)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7.8%, '잘 못함'은 70.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2.6% '잘 못함' 65.9%, 대전·충청·세종 '잘함' 36.0% '잘 못함' 61.0%, 부산·울산·경남 '잘함' 40.3% '잘 못함' 58.0%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43.8% '잘 못함' 51.7%, 전남·광주·전북 '잘함' 16.0% '잘 못함' 82.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1.6% '잘 못함' 60.1%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8.8% '잘 못함' 68.9%, 여성은 '잘함' 36.5% '잘 못함' 61.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상승 배경에 대해 "취임 2주년 기자회견과 김건희 여사 의혹 사과 이후 소폭 반등 했다"면서도 "향후 채상병 및 김 여사 특검, 의대정원 문제, 민생경제 등 현안에 대해 어떻게 풀어갈지에 따라 지지율이 달라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영수회담, 기자회견, 김 여사 논란 사과 등으로 지지율이 소폭 상승했다"면서도 "보여주기식 소통이 아니라 국정운영 방향을 근본적으로 바꾸지 않으면 장기적으로 지지율은 상승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2.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5-16 06:00
사진
경찰 조사 마친 김호중 "죄인이 무슨 말이 필요하겠나"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음주운전 뺑소니 등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김호중(33)씨가 경찰 조사를 받은 후 "죄인이 무슨 말이 필요하겠나. 죄송하다"고 말했다. 21일 경찰에 따르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도로교통법 위반(사고후 미조치) 등 혐의를 받는 김씨는 이날 오후 2시쯤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해 오후 5시까지 약 3시간 동안 조사를 받았다. 하지만 김씨는 오후 10시40분쯤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출석 때와 같이 비공개로 나가려 했으나 포토라인에 서는 것을 두고 경찰과 이견이 있었다고 전해졌다. 검은색 모자를 쓰고 검은색 상의를 입은 김씨는 "조사를 잘 받았고 남은 조사가 있으면 성실히 받겠다"며 "죄인이 무슨 말이 필요하겠다. 죄송하다"는 말을 남기고 준비된 차량에 탑승한 뒤 현장을 떠났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이 21일 오후 서울 강남구 강남경찰서에서 조사를 마치고 경찰서를 나서고 있다. 지하주차장을 통해 취재진을 따돌린 김호중은 오후 4시 경 2시간 가량의 조사를 마쳤으나 경찰이 '비공개 출석' 특혜논란으로 지하주차장 이용을 불허하자 귀가를 거부해왔다. 2024.05.21 choipix16@newspim.com 김씨 변호인은 "오늘은 음주운전 등에 대해 조사를 받았고 음주운전을 포함해서 사실 관계를 모두 인정했고 성실히 조사를 받았다"며 "구체적인 술의 종류나 양에 대해서는 여기서 다 말씀드릴 수없다"고 말했다. 이어 "한순간의 거짓으로 국민들을 화나게 했고 뒤늦게라도 시인하고 국민들한테 용서를 구하고 있다"며 "국민들의 노여움을 풀어주시고 변호인으로서 협조해서 변호를 하겠다"고 전했다. 뒤늦은 혐의 인정에 대해 묻자 김씨 변호인은 "구속을 염두에 둔 것보단 양심 때문"이라며 "거짓으로 국민들을 화나게 해선 안 된다는 마음이었고 김씨도 거기에 충분히 공감했다"고 설명했다. 비공개 출석에 대해서 김씨 변호인은 "경찰 공보규칙상 비공개가 원칙"이라며 "물론 김씨가 유명 가수이고 사회적 공인인 관계로 사과를 하고 고개를 숙이는 게 마땅하나 본인의 사정이 여의치 않다"고 답했다. 한편 김씨는 지난 9일 오후 11시40분쯤 서울 강남구 한 유흥주점에서 술을 마신 뒤 차량을 운전하던 중 마주 오던 택시와 충돌하고도 조치를 취하지 않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ace@newspim.com 2024-05-21 23:3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