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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예산안] 농어업 직불금 3000억 늘려 소득안정…청년농업인 월 110만원 지원

기사입력 : 2022년08월30일 10:00

최종수정 : 2022년08월30일 10:18

직불제 예산 3000억원 늘린 2조5800억원 책정
청년 유입·정착 지원확대…스마트 농어촌 추진
어촌활력증진 444억·농촌생활권정비 735억 투입

[세종=뉴스핌] 이수영 기자 = 정부가 직불금을 받지 못하는 농어업인을 위해 지급 범위를 넓히고, 청년층 유입을 위해 정착지원금을 확대한다.

구축-지원-정착의 단계적 지원을 통해 농어촌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30일 오전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2023년 정부 예산안'을 의결했다.

2023년 정부 예산안(지역균형발전) [자료=기획재정부] 2022.08.29 swimming@newspim.com

정부는 기본공익형직불금 예산을 기존 2조2805억원에서 내년 2조5805억원으로 3000억원 늘려 그동안 직불금 지급대상에서 제외된 실경작자 56만명을 구제키로 했다. 밀이나 콩을 이모작시 받는 직불금은 1ha당 250만원으로 책정해 핵심 작물 생산을 촉진하겠다는 전략이다.

수산공익직불제 예산은 559억원에서 933억원으로 375억원 늘린다. 소규모 어가·어선원을 위한 직불금도 신설해 4만7000가구가 120만원씩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정부는 농어촌의 심각한 고령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청년 농어업인을 육성하겠다는 방침이다. 청년의 농어촌 유입·정착을 위한 지원 예산도 올해보다 152억원 늘린 541억원으로 책정했다. 이와 관련해 농어촌 청년을 대상으로 월 110만원씩 영농정착지원금을 제공하고, 스마트팜이나 주택·농지 확보를 위한 패키지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고령 농어민의 노후를 위한 건강·연금보험료는 올해(3740억원)에서 412억원 늘린 4151억원으로 책정했다. 농지연금은 177억원 증대한 2282억원이다.

[사진=함평군] 2022.08.04 ej7648@newspim.com

더불어 농어촌 경쟁력 확보를 위해 산지유통센터 15곳을 대상으로 스마트화를 추진하고, 5곳을 대상으로는 저온·친환경 위판장 도입을 추진한다. 온라인을 통한 도매 거래를 촉진하기 위해 예산 49억원을 편성, 생산·유통·소비까지 전 과정을 디지털 전환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농어촌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어촌신활력증진 사업에 444억원을 들여 내년 60개소, 2027년까지 총 300개소를 지원한다. 농촌생활권정비사업 예산도 320억원에서 735억원으로 늘려 지원 사업장을 45개소에서 85개소로 2배 확대할 예정이다.

swimmi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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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대통령 탄 헬기 추락…'악천후' 탓 수색 난항으로 생사 불명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 일행을 태운 헬기가 19일(현지시간) 추락했지만 기상 악화로 수색 활동이 난항을 겪으면서 아직까지 생사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날 이란 내무부는 라이시 대통령이 탑승한 헬기가 북서부 동아제르바이잔주(州) 중부 바르즈건 인근의 디즈마르 산악 지대에 추락했다고 밝혔다. 라이시 대통령은 이날 일함 알리예프 아제르바이잔 대통령과 국경 인근에 건설한 아라스강의 댐 준공식에 참석했다가 돌아오는 길이었다. 사고 헬기에는 라이시 대통령과 함께 호세인 아미르압돌라히안 외무장관, 말리크 라흐마티 동아제르바이잔 주지사, 타브리즈 지역 종교지도자 아야톨라 모하마드 알하셰미, 경호원 등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언론은 앞서 사고 헬기가 비상착륙 했다고 보도했다가 내무부 확인을 거친 뒤 추락으로 표현을 바꿨다. 아흐마드 바히디 이란 내무장관은 "사고 접수 후 구조대 40개 팀을 급파했으나 악천후와 험한 산악 지형 때문에 수시간이 지났지만 구조대가 사고 현장에 아직 도착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헬기 추락 인근 지역에 구조대가 급파됐으나 안개로 시야가 확보되지 않은 모습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5.20 kwonjiun@newspim.com 이란 정부 관계자는 로이터통신에 "헬기 추락으로 라이시 대통령과 압돌라히안 외무장관의 생사가 위기"라며 "우리는 여전히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있지만 현장에서 나오는 정보는 매우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사고 헬기에 타고 있던 승무원 한 명과 또 다른 탑승자 한 명이 구조대원들과 접촉했다는 증언도 나왔고, 헬리콥터 위치를 파악했다는 보도도 나왔으나 국제적십자사 조직인 이란 적신월사는 보도를 부인했다. 이란 최고 지도자인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는 헬리콥터가 추락한 이후 라이시의 안전을 기원한다면서도 이번 사태로 국정 혼란이 발생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신께서 존경하는 라이시 대통령과 그의 동료들을 국가의 품으로 돌려주시기를 바란다. 우리 모두는 이들의 안전을 위해 기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제르바이잔, 아르메니아, 이라크, 튀르키예 등 인근 국가와 사우디아라비아, 러시아 등은 구조와 수색에 적극 협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성명을 내고 "헬기 사고 소식에 깊은 슬픔을 느낀다"며 수색에 필요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러시아에서는 마리아 자하로바 외교부 대변인이 "실종 헬기 수색과 사고 원인 조사에 필요한 모든 도움을 건넬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사우디아라비아 외무부는 성명에서 "이 어려운 상황에서 이란 이슬람 공화국을 지지하고 있으며 이란이 필요로 하는 모든 지원을 제공할 준비가 돼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미국과 유럽 등 서방국도 이번 사고를 예의주시 중이다. 백악관은 조지아주를 방문 중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사고를 보고받았다고 밝혔고 미 국무부는 성명을 통해 라이시 대통령이 탄 헬기 사고 보도를 주의 깊게 보고 있다고 밝혔다. 샤를 미셸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소셜미디어 엑스에 글을 올려 "이란 대통령과 외무장관을 태운 헬기가 예기치 않게 비상 착륙했다는 뉴스를 보고 있다"며 "EU 회원국 및 파트너들과 함께 상황을 긴밀히 주시 중"이라고 전했다. kwonjiun@newspim.com 2024-05-20 0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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