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라이프

속보

더보기

9·10월 황금연휴, 일본 무비자 관광 재개되나...일본 코로나 확산세가 변수

기사입력 : 2022년07월20일 09:41

최종수정 : 2022년07월20일 09:56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노랑풍선(대표이사 김진국)은 9월과 10월 황금 연휴에 오사카와 큐슈로 향하는 2박 3일 에어부산 '단독 전세기 상품'을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최근 황금 연휴를 앞두고 일본 무비자 관광이 재개될 분위기가 고조되고, 이에 대한 고객들의 문의가 급증하면서 일본 여행 상품을 다시 내놓은 것. 노랑풍선은 재방문율과 만족도가 가장 높은 오사카와 큐슈로 떠나는 에어부산 단독 전세기 상품을 마련했다.

출발일은 ▲9월 9일 ▲9월 10일 ▲10월 1일로 추석 연휴와 공휴일을 활용해 2박 3일 동안 부담 없이 떠날 수 있도록 기획했다. 또한 고객이 가장 선호하는 '출국 시 오전 출발/귀국 시 오후 출발 항공편'으로 구성해 보다 알차고 실속 있는 시간표로 맞췄다.

그러나 문제는 일본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일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16일 11만675명으로 처음 11만 명대를 기록하며 종전 최다치(2월5일 10만419명)를 경신했다. 그 다음날인 17일에는 10만5584명의 확진자가 보고됐다.

19일은 이날 오후 6시15분 기준으로 일본 전역에서 6만6745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새로 보고됐다. 수도 도쿄도의 경우 1만1018명의 확진자를 새로 보고하면서 8일 연속 1만 명이 넘는 일일 확진자 수를 기록했다. 후쿠오카 현도 3969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일본에는 오미크론 변이보다 감염력이 더 강력한 오미크론 하위 변이 BA.5 바이러스가 빠르게 퍼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확산세에 따라 여행업계의 우려와 시름도 깊어지고 있다. 여행업계는 지난 5월 일본 정부가 외국인 관광객 입국을 허용한다고 발표한 것을 계기로 일본 여행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실제 지난 5월 말 여행사가 선보인 일본 여행 상품은 큰 인기를 끌었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한국인 관광객에게 인기가 좋은 오사카 도돈보리(위)와 큐슈 유후인의 긴린코 호수. [사진=노랑풍선] 2022.07.20 digibobos@newspim.com

노랑풍선이 5월 출시한 일본 패키지 여행 상품 예약은 전월 대비 700% 증가했고, 하나투어도 일본 패키지 예약이 전주보다 887% 급증했다. 참좋은여행이 내놓은 오사카 여행 상품 역시 2시간 만에 매진됐다.

그러다 일본 정부가 지난달 세부 가이드라인을 발표하면서 분위기가 달라졌다. 일본 정부는 ▲단체 관광비자 발급(2~3주 소요) ▲입출국을 위한 코로나19 검사(최소 3회) ▲여행사 판매 단체 패키지 상품 이용 ▲전 일정 가이드 여행 ▲코로나19 치료비 보장 보험 가입 등의 조건을 내걸고 단체여행만 허용한다고 밝혔다.

이같은 까다로운 입국 절차와 자유여행 불가 방침에 예약을 취소하는 사례가 빗발쳤다. 일본행 전세기 상품도 연기되거나 취소된 상황이다.

여행업계에서는 9월의 무비자 입국 가능성에 대해 전망이 엇갈리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한-일 외무장관 회담과 박진 외무장관-기시다 총리 면담으로 자유여행 재개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보는 반면, 코로나19 재확산세에 따라 여행 정상화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 한 여행사 관계자는 "아직까지 일본 정부의 추가 개방 움직임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 말까지 입국 절차 완화, 자유여행 허용 등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전망했다.

일본뿐 아니라 국내의 확진자 증가도 주요 변수다. 일본 무비자 입국 여부는 7월과 8월초 코로나 확산세가 어떻게 되느냐가 가부를 결정하는 가장 주요한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digibobo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尹대통령·이재명 첫 영수회담...협치 물꼬 트이나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정부 출범 2년 만에 첫 영수회담을 진행한다. 민생회복지원금, 채상병·김건희 특검법, 의대 증원, 연금개혁 등 난제가 산적한 가운데 이 대표의 모두발언 수위와 독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차담회 형식의 영수회담을 갖는다. 윤 대통령·이 대표 순으로 공개 모두발언을 한 뒤 비공개로 전환한다. 윤석열 대통령(왼쪽)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월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영수회담을 개최한다. [사진=뉴스핌DB] 민주당 측에선 진성준 정책위의장, 박성준 수석대변인, 천준호 당대표 비서실장이, 대통령실에선 정진석 비서실장, 홍철호 정무수석, 이도운 홍보수석이 배석한다. 비공개 회담 이후 양측이 각각 결과 브리핑을 할 예정이다. 22대 총선이 범야권의 압승으로 끝난 상황에서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협치의 물꼬를 틀 수 있을지 주목된다. 남은 임기 3년 동안 여소야대 속에 국정을 이끌어야 하는 윤 대통령에겐 야권의 협조가 필수적이다. 지난 2년과 같이 거부권 정국이 되풀이할 경우 레임덕의 가속화가 불가피하다. 양측은 회담 의제를 제한하지 않기로 했으나 민생회복지원금·채상병 특검법·김건희 특검법·의대 증원·연금개혁 등 굵직한 현안들이 모두 테이블에 오를 전망이다. 이 대표는 범야권을 중심으로 요구가 거센 '국정기조 전환'도 언급할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대부분의 현안들에 여야 이견이 크기 때문에 구체적인 합의문 도출엔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의 모두발언 내용·수위에도 이목이 쏠린다. 합의문 도출 가능성이 낮은 만큼 '총선 민의를 전달하는' 모두발언 메시지에 공들일 수밖에 없다. 이 대표는 지난 주말 동안 외부일정을 최소화하고 발언문 작성 등 회담 준비에 매진한 것으로 전해진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독대 및 영수회담 정례화 여부도 주목된다. 첫 만남에 모든 현안을 해결하기 어려운 만큼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주기적으로 만나며 접점을 찾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hong90@newspim.com 2024-04-29 06:00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