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4선 우상호도 국회의장 출사표…"정치인생 책임 다할 것"

기사입력 : 2022년05월17일 12:22

최종수정 : 2022년05월17일 12:22

"의회 권위 세우는 것으로 마지막 책임 다하겠다"
김진표·이상민·조정식 이어 네 번째 출마선언

[서울=뉴스핌] 고홍주 기자 = 4선의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회의장 도전을 공식화했다. 민주당 내 의장 경선에 출사표를 낸 건 5선 김진표·이상민·조정식 의원에 이어 네 번째다.

우 의원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국회의장이 되어 의회의 권위를 세우고 정치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를 회복하는 것으로 제 정치인생의 책임을 다하고자 한다"며 출마 의사를 밝혔다.

그는 "오늘날 국회의 명예는 심각히 손상되어 있고 심사도 못한 법안들이 수백 건씩 쌓여 있으며 급변하는 세상에 대응하는 시대적 과제들도 정쟁의 대상이 되어 한없이 지체되고 있다"면서 "이제 국회도 바뀌어야 한다. 국민의 선택이 존중받도록 국회를 혁신하겠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우상호 총괄선대본부장이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2.03.10 leehs@newspim.com

특히 우 의원은 청와대 국민청원을 이어받아 국회 국민동의 청원 활성화를 주장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에서 시행된 청와대 국민청원은 국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지만 윤석열 정부에서 이 제도가 계승될지 의문"이라며 "이제 국회가 국민 소통의 중심이 되어야 한다. 지금 시행 중인 국회 국민동의 청원을 더 크게 열어 청와대 국민청원의 역할을 이어가고 국가와 국민들의 문제를 해결하는 주요한 창구가 되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여기에 의원외교 활성화, 발의 법안 상정 의무화, 대정부질문 실효화 등도 이뤄내겠다고 약속했다.

다른 후보들과의 차이점에 대해서는 "개혁 주자들 중에는 대화와 타협에 능하지 않은 경우가 많은데 정무적 감각과 조정력도 의회를 이끌어가는 데 필수 요소"라면서 지난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 여당 의원들을 설득해 234표의 탄핵 찬성표를 만들어낸 자신의 이력을 강조했다.

우 의원은 '사실상 국회의장을 마지막으로 정계 은퇴하는 게 일반적인데, 의원을 계속하면서 서울시장이나 대권에 도전할 수도 있는데 꿈을 접는 것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그렇다"며 "대부분 현장에서 떠나는 게 예의"라고 사실상 이번 도전을 끝으로 정계 은퇴를 시인했다.

그러면서 "(86 용퇴론에 대한) 질문을 수십 번 들었지만 특정 세대를 지칭한 용퇴엔 동의하지 않는다"며 "제가 불출마 선언을 한 것은 우리 세대에 기대한 많은 분들의 아쉬움을 맏형인 우상호가 해야겠다고 생각했던 것인데, 마지막으로 의회 의상을 바꾸고 새로운 혁신을 통해 저의 마지막 정치에 대한 꿈을 여기에 쏟아붓겠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오는 24일 제21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부의장 후보 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다.

adelant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백악관 "바이든, 새로운 대중 관세 곧 직접 발표 예정"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곧 발표할 예정이라고 13일(현지시각)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밝혔다. 설리번 보좌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은 뒤 대통령보다 앞서 밝히지 않겠다면서 "구체적 내용은 적절한 때에, 조만간 발표될 것"이라고 답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행정부 전체가 미국 노동자 및 기업에 피해를 주는 중국의 불공정 관행, 과잉 생산 문제, 전략적인 일련의 비시장적 시장 왜곡 관행 등을 우려하고 있다는 점이 비밀은 아니라면서 "이에 저항하고 대응할 것이란 입장을 바이든 대통령이 일관되게 밝혀왔다"고 강조했다. 이날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 역시 관련 내용을 "대통령한테 직접 듣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노동자와 기업을 보호하겠다는 점을 매우 분명히 밝혀 왔고 현 행정부는 그 일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J)과 블룸버그통신 등은 바이든 대통령이 이번 주 중국산 재화에 대대적 관세 인상을 발표할 계획이며, 전기차에는 4배, 철강에는 3배 수준의 관세율 인상이 발표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AP통신은 바이든 대통령이 중국산 태양광 장비, 반도체, 주사기 등 의약용품에 대해서도 신규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며, 14일 해당 내용이 발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사진=블룸버그] kwonjiun@newspim.com 2024-05-14 06:13
사진
'김여사 수사'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 전주지검장 내정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김건희 여사 명품 가방 수수 의혹'과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금품 살포 의혹' 등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사법연수원 30기) 전주지검장이 내정됐다. 법무부는 13일 대검검사급 검사 39명에 대한 신규 보임(12명) 및 전보(27명) 인사를 단행했다. 검찰 로고 [사진=뉴스핌 DB] 이 지검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이던 시절 대검 대변인으로 근무했다. 그는 수원지검 성남지청장으로 재직할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성남FC 후원금 의혹 수사를 지휘해 그를 기소했으며, 전주지검장이 된 뒤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전 사위 서모 씨 사건 수사를 지휘했다. 김태은 중앙지검 3차장검사는 대검 공공수사부장으로, 송강 인천지검장은 법무부 검찰국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송경호 중앙지검장은 부산고검장으로 발령받았다. 서울고검장에는 임관혁 대전고검장이, 수원고검장에는 권순정 법무부 검찰국장이, 대전고검장에는 황병주 서울동부지검장이, 대구고검장에는 이진동 서울서부지검장이, 광주고검장에는 신봉수 수원지검장이 각각 내정됐다. 법무부 관계자는 "업무능력, 전문성, 리더십, 그간의 성과를 고려해 형사·공판, 반부패·공공·과학수사, 감찰, 기획, 법제 등 다양한 전담 분야의 최우수 자원을 대검검사급 검사로 신규 보임했다"며 "적재적소 인사를 통해 검찰이 본연의 업무를 더욱 신속하고 충실하게 수행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는 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중앙지검에선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등을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명품백 수수 의혹과 관련해 최근 이원석 검찰총장이 전담 수사팀 구성을 지시하면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allpass@newspim.com 2024-05-13 16: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