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미 주가지수선물 소폭 상승...FOMC 경계심 속 반발매수세 유입

기사입력 : 2022년05월02일 20:01

최종수정 : 2022년05월02일 20:01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지난 주말 나스닥 지수가 4.17% 급락하며 월간으로 2008년 이후 최악의 한 달을 기록한 이후 5월의 첫날 미국 주가지수 선물 가격이 소폭 상승 중이다. 

미국 동부시간으로 5월 2일 오전 6시 50분 기준 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CME)의 S&P500 선물(이하 E-mini)은 직전 종가보다 0.53% 오른 4149.25포인트에 호가됐다. 나스닥100 선물은 0.67%, 다우지수 선물은 0.51%(169포인트) 각각 상승 중이다. 

뉴욕 타임스퀘어의 나스닥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지난 29일 S&P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종가 기준 올해 들어 사상 최저치를 경신했다. 나스닥지수는 4월 한 달에만 13.3%가량 하락해 2008년 10월 이후 월간 최다 낙폭을 보였다.

S&P500지수와 다우지수도 4월 한 달 각각 8.8%, 4.9% 밀려 모두 2020년 3월 이후 최대 하락률을 기록했다.

투자자들은 기대에 못 미치는 대형 기술주의 분기 실적과 급등한 물가 지표 등에 주목했다.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선호하는 물가 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가격 지수는 3월 전년동월 대비 6.6% 오르며 4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금리 인상 전망 속에 기대 이하의 실적과 가이던스를 내놓은 대형 기술주를 중심으로 투매세가 강화됐다. 넷플릭스, 아마존과 메타는 지난 한 달에만 주가가 각 49%, 24%, 10.8% 하락했다. 

한편 투자자들은 오는 3~4일(현지시간) 예정된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5월 정례회의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현재 시장에서는 연준이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50bp 올리는 것을 거의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미 연방기금(FF) 선물시장에서 연준이 5월 '빅스텝'에 나설 확률은 97%가 넘는다. 

연준의 빅스텝 행보가 이미 어느 정도 반영된 상태이기 때문에 이번 회의에서 금리인상보다 중요한 건 향후 금리인상 일정이다. 이번 회의에서 점도표나 경제전망이 나오진 않기 때문에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에서 시장 참가자들은 다음 연준의 행보에 대한 힌트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

알리안츠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찰리 리플리 수석 투자 전략가는 "인플레이션 상승과 대형 기술주들의 불확실한 전망에 투자자들이 동요하고 있다"면서 "이번 FOMC가 50bp 금리 인상과 함께 매파적 매시지를 내놓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투자자들도 불안에 떨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주 FOMC와 더불어 오는 6일에는 미국의 고용 지표도 발표가 예정돼 있다. 고용 시장 여건이 예상보다 강력할 경우 연준이 긴축 의지를 한층 확고히 할 거라는 점에서 고용 지표도 주목된다.

어닝 시즌은 이제 절반 이상 끝났지만, 이번 주 익스피디아, MGM 리조트, 에어비앤비, 스타벅스,메리어트 인터네셔널, 염 브랜드, 우버, 트립어드바이저 등 여행, 레스토랑 관련주들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금융정보업체 레피니티브에 따르면 지금까지 실적을 발표한 S&P500 기업 275개 중 80%가 기대 이상의 순익을 내놓았으며, 매출이 시장 전망을 웃돈 기업은 73%에 이르렀다.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백악관 "바이든, 새로운 대중 관세 곧 직접 발표 예정"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곧 발표할 예정이라고 13일(현지시각)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밝혔다. 설리번 보좌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은 뒤 대통령보다 앞서 밝히지 않겠다면서 "구체적 내용은 적절한 때에, 조만간 발표될 것"이라고 답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행정부 전체가 미국 노동자 및 기업에 피해를 주는 중국의 불공정 관행, 과잉 생산 문제, 전략적인 일련의 비시장적 시장 왜곡 관행 등을 우려하고 있다는 점이 비밀은 아니라면서 "이에 저항하고 대응할 것이란 입장을 바이든 대통령이 일관되게 밝혀왔다"고 강조했다. 이날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 역시 관련 내용을 "대통령한테 직접 듣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노동자와 기업을 보호하겠다는 점을 매우 분명히 밝혀 왔고 현 행정부는 그 일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J)과 블룸버그통신 등은 바이든 대통령이 이번 주 중국산 재화에 대대적 관세 인상을 발표할 계획이며, 전기차에는 4배, 철강에는 3배 수준의 관세율 인상이 발표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AP통신은 바이든 대통령이 중국산 태양광 장비, 반도체, 주사기 등 의약용품에 대해서도 신규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며, 14일 해당 내용이 발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사진=블룸버그] kwonjiun@newspim.com 2024-05-14 06:13
사진
'김여사 수사'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 전주지검장 내정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김건희 여사 명품 가방 수수 의혹'과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금품 살포 의혹' 등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사법연수원 30기) 전주지검장이 내정됐다. 법무부는 13일 대검검사급 검사 39명에 대한 신규 보임(12명) 및 전보(27명) 인사를 단행했다. 검찰 로고 [사진=뉴스핌 DB] 이 지검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이던 시절 대검 대변인으로 근무했다. 그는 수원지검 성남지청장으로 재직할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성남FC 후원금 의혹 수사를 지휘해 그를 기소했으며, 전주지검장이 된 뒤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전 사위 서모 씨 사건 수사를 지휘했다. 김태은 중앙지검 3차장검사는 대검 공공수사부장으로, 송강 인천지검장은 법무부 검찰국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송경호 중앙지검장은 부산고검장으로 발령받았다. 서울고검장에는 임관혁 대전고검장이, 수원고검장에는 권순정 법무부 검찰국장이, 대전고검장에는 황병주 서울동부지검장이, 대구고검장에는 이진동 서울서부지검장이, 광주고검장에는 신봉수 수원지검장이 각각 내정됐다. 법무부 관계자는 "업무능력, 전문성, 리더십, 그간의 성과를 고려해 형사·공판, 반부패·공공·과학수사, 감찰, 기획, 법제 등 다양한 전담 분야의 최우수 자원을 대검검사급 검사로 신규 보임했다"며 "적재적소 인사를 통해 검찰이 본연의 업무를 더욱 신속하고 충실하게 수행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는 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중앙지검에선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등을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명품백 수수 의혹과 관련해 최근 이원석 검찰총장이 전담 수사팀 구성을 지시하면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allpass@newspim.com 2024-05-13 16: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