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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美 공격적 금리 인상 우려·유가 상승에 하락

기사입력 : 2022년03월22일 05:13

최종수정 : 2022년03월22일 07:06

파월 "50bp 인상 가능" 공격적 금리 인상 예고
10년물 2.3% 터치…2019년 5월 이후 최고치
EU '러시아 원유 수입 금지' 검토에 유가 급등

[뉴욕 샌프란시스코=뉴스핌]김근철·김나래 특파원=뉴욕증시는 21일(현지시간) 하락세로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01.94포인트(0.58%) 하락한 3만4552.99에 마감했다. 또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94포인트(0.04%) 내린 4461.18,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55.38포인트(0.40%) 빠진 1만3838.46으로 거래를 마쳤다.

미국 주가지수는 약세를 보이며 지난주 상승분의 일부를 되돌려 놓았고 유가는 급등했다. 투자자들은 우크라이나 분쟁 지속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높은 인플레이션이 완화되지 않으면 올해 공격적인 금리 인상을 하겠다고 시사하자 투자심리가 위축되기도 했다. 

파월 의장은 "연방기금금리를 25bp 이상 인상하는 등 보다 공격적으로 움직이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되면 그렇게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는 연준이 50bp 인상도 가능한 것으로 풀이된다.

뉴욕증권거래소(NYSE) 스크린에 비친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연준은 지난 주 3년 만에 처음으로 금리를 인상했으며 앞으로 계속 금리 인상을 예고했다. 제로 수준에 가까웠던 단기 정책 금리를 올해말 1.9%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는 다음 6번의 정책 회의에서 각각 25bp 인상할 수 있는 속도다.

피코의 다중 자산 전략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에린 브라운은 로이터 통신에 "시장은 적어도 미국에서 성장을 배경으로 하는 긴축 금융 상황, 고유가, 지정학적 불확실성의 영향을 소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미국 경제에 미칠 영향을 우려해 올해 6번과 내년 2번 등 총 8차례의 금리 인상 전망을 내놨다.

이에 미국 국채 금리는 치솟았다.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2.30%를 터치했다. 2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2.1260%로 상승했다. 이는 2019년 5월 이후 최고치다.

시장은 현금 자산을 늘리고 있으며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점점 낮아지고 있다. 지난주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글로벌 펀드 매니저 설문조사를 보면 현금 수준이 2020년 4월 이후 가장 높았고 글로벌 성장 기대치가 2008년 금융 위기 이후 가장 낮은 약세를 보였다. 석유와 원자재관련주는 거래량이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유가 급등세도 시장에 부담이 됐다. 유럽연합(EU)이 러시아산 석유 수입을 금지하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는 뉴스가 유가를 끌어 올렸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7.42달러(7.1%) 오른 배럴당 112.1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8일 이후 거의 2주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안전 자산인 금값은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0.1% 하락한 1928.3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한편 미국 달러는 반등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달러화지수)는 전장보다 달러 지수는 0.21% 올랐으며, 유로/달러 환율은 0.28% 하락한 1.1020달러를 기록했다.

ticktock032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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