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유가] WTI 2.3%↑…텍사스 한파 여파

기사입력 : 2022년02월05일 05:17

최종수정 : 2022년02월05일 05:33

텍사스 등 미국 한파 영향에 급등세 지속

[샌프란시스코=뉴스핌] 김나래 특파원 = 국제유가가 4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2.04달러(2.26%) 상승한 배럴당 92.3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팩트셋 데이터에 따르면 이는 2014년 9월 말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WTI는 한 주 동안 약 6% 상승했다.

원유 [사진=로이터 뉴스핌]

국제유가는 전일 두 유종 모두 배럴당 90달러 선을 넘었다. 이 같은 급등세는 미국의 이상 한파 영향이 컸다. 테네시, 아칸소, 텍사스주 등에 있는 약 35만 채의 주택과 기업이 이날 미국에서 정전됐다. 또 더 많은 폭우와 눈이 동부 지역을 강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커머즈뱅크의 상품 분석가인 카스텐 프리츠는 보고서에서 "최근 유가 상승세는 텍사스의 한파로 촉발됐으며, 이는 미국 최대 셰일 셰일 유전인 퍼미안 분지의 생산 중단에 대한 우려를 낳고 있다"면서 "1년 전 극도로 추운 날씨로 원유 생산에 막대한 차질이 빚어진 적이 있다"고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일 미국 셰일오일 산업이 정체된 것이 유가 급등세를 부추기고 있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WSJ는 코로나19 사태 전후로 미국의 셰일오일 생산량이 줄어들기 시작했으며 2020년 초 하루 1300만배럴 수준이던 미국의 원유생산량도 1150만배럴로 감소했다고 보도했다.

또 여기에 예상보다 강한 수요 역시 늦어도 올해 중반까지는 가격이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는 주요 원인중 하나로 꼽힌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그 동맹국인 OPEC+는 3월에 하루 40만 배럴의 생산량을 추가로 늘리는 계획을 고수했다.

벨란데라 에너지 파트너스의 마니시 라지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마켓워치에 "시장은 점진적으로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OPEC+에 의존했지만 실제로 그렇게 할 수 있는 능력을 과대평가했다"며 "OPEC 회원국들이 할당된 할당량 수준에서 원유를 생산할 수 없어 공급과 수요 적자가 악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프리츠 분석가는 올해 브렌트유 전망치를 80달러에서 이번 분기에 배럴당 90달러로 상향했다. 그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분쟁으로 인한 위험 프리미엄이 급격히 상승했기 때문이며 점차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면서 "이 같은 이유로 유가는 2분기에도 여전히 85달러(이전 예측은 75달러)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의 1월 고용 보고서는 에너지 수요 전망에 대해 대체로 지지했다. 지난달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이 46만7000건으로 집계됐다. 월스트리트가 설문조사한 경제학자들은 15만 명 증가를 예상했다.

ticktock032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尹대통령·이재명 첫 영수회담...협치 물꼬 트이나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정부 출범 2년 만에 첫 영수회담을 진행한다. 민생회복지원금, 채상병·김건희 특검법, 의대 증원, 연금개혁 등 난제가 산적한 가운데 이 대표의 모두발언 수위와 독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차담회 형식의 영수회담을 갖는다. 윤 대통령·이 대표 순으로 공개 모두발언을 한 뒤 비공개로 전환한다. 윤석열 대통령(왼쪽)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월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영수회담을 개최한다. [사진=뉴스핌DB] 민주당 측에선 진성준 정책위의장, 박성준 수석대변인, 천준호 당대표 비서실장이, 대통령실에선 정진석 비서실장, 홍철호 정무수석, 이도운 홍보수석이 배석한다. 비공개 회담 이후 양측이 각각 결과 브리핑을 할 예정이다. 22대 총선이 범야권의 압승으로 끝난 상황에서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협치의 물꼬를 틀 수 있을지 주목된다. 남은 임기 3년 동안 여소야대 속에 국정을 이끌어야 하는 윤 대통령에겐 야권의 협조가 필수적이다. 지난 2년과 같이 거부권 정국이 되풀이할 경우 레임덕의 가속화가 불가피하다. 양측은 회담 의제를 제한하지 않기로 했으나 민생회복지원금·채상병 특검법·김건희 특검법·의대 증원·연금개혁 등 굵직한 현안들이 모두 테이블에 오를 전망이다. 이 대표는 범야권을 중심으로 요구가 거센 '국정기조 전환'도 언급할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대부분의 현안들에 여야 이견이 크기 때문에 구체적인 합의문 도출엔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의 모두발언 내용·수위에도 이목이 쏠린다. 합의문 도출 가능성이 낮은 만큼 '총선 민의를 전달하는' 모두발언 메시지에 공들일 수밖에 없다. 이 대표는 지난 주말 동안 외부일정을 최소화하고 발언문 작성 등 회담 준비에 매진한 것으로 전해진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독대 및 영수회담 정례화 여부도 주목된다. 첫 만남에 모든 현안을 해결하기 어려운 만큼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주기적으로 만나며 접점을 찾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hong90@newspim.com 2024-04-29 06:00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