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김태진 기자 = 대전소방본부는 둔산소방서 직원들이 지난 29일 제주에서 열린 '2021년 국제 화재감식 세미나 학술논문 발표대회'에서 전국 3위에 입상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2일 밝혔다.
국제 화재감식 세미나 학술논문 발표대회는 과학적인 화재감식 연구결과를 공유하고 국가 간 화재조사 교류 활성화를 위해 매년 열리고 있다.
수상자는 둔산소방서 김현균 소방장과 공동저자인 소방령 박상철, 소방경 김필수, 소방위 박용수 등이다.
둔산소방서 김현균 소방장(오른쪽)이 수상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대전소방본부] 2021.11.02 memory4444444@newspim.com |
이들은 '전동킥보드 물리적 손상에 의한 발화위험성'이란 연구를 통해 충전 중에 발생, 전동킥보드 화재가 인증된 전용 충전기를 사용하거나 충전 중이 아닌 상태에서도 물리적 손상을 받으면 발화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재연실험으로 증명했다.
그동안 전동킥보드 화재의 대부분 원인을 과충전으로 보고 인증된 전용 충전기를 사용할 시 안전하다는 것이 일반적인 생각이었다.
수상자들은 전동킥보드 화재의 과학적인 연구와 실험을 통해 또 다른 화재원인을 제시하고 예방대책은 물론 제도개선 및 법적 기준을 제시해 심사위원들의 높은 평가를 받아 전국 3위(장려상)에 선정됐다.
소방본부는 앞으로도 정확한 화재 원인과 발화 메커니즘을 분석하기 위해 지속적인 연구와 노력으로 화재조사 전문성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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