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일본

속보

더보기

스가 지지율 39%로 급락...日국민 70% "지도력 발휘 못해"

기사입력 : 2020년12월21일 09:56

최종수정 : 2020년12월21일 09:57

[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내각의 지지율이 39%까지 떨어졌다. 지난 9월 내각 출범 이후 지지율이 30%대까지 하락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사히신문이 19~20일 실시한 전국 여론조사에서 스가 내각의 지지율은 전회 11월 조사 대비 17%포인트 급락한 39%를 기록했다. 비지지율은 15%p 늘어난 35%로 상승했다.

코로나19에 대한 정부의 미흡한 대응이 지지율 급락을 초래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일본 정부의 관광지원책인 'Go To 트래블 캠페인' 일시 중단 결정과 관련해 "너무 늦었다"는 응답이 84%에 달했다.

지난 7월 말부터 시작된 이 캠페인은 코로나 감염 확산을 촉진한다는 지적이 줄곧 제기돼 왔다. 하지만 스가 총리는 이러한 지적에도 불구하고 소비 진작 등 경기부양 효과가 크다는 판단에서 캠페인을 당초 예정했던 내년 1월에서 6월까지로 연장할 방침까지 세웠다.

그러나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3000명 이상 발생하는 등 3차 유행이 가속화되면서 결국 스가 총리는 지난 14일 Go To 캠페인의 일시 중단을 발표했다.

Go To 일시 중단에 대해 '찬성한다'는 응답은 79%였으며, '반대'는 15%에 불과했다. 일시 중단에 찬성한다고 답한 사람 중 시기가 '너무 늦었다'는 응답은 84%였다.

코로나19에 대한 정부의 대응을 '평가할 수 없다'는 응답은 56%로 전회 조사 대비 16%p나 증가했다. '평가한다'는 응답은 33%에 그쳤다.

스가 총리가 코로나19 대책에서 지도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70%를 기록하며 '발휘하고 있다'(19%)를 크게 웃돌았다.

일본 정부가 감염 방지 대책으로 회식 등을 자제할 것을 요청한 가운데, 스가 총리가 송년회 등에 참석한 것에 대해서는 66%가 '문제가 있다'고 답했다. '문제는 없다'는 28%였다.

도쿄올림픽 개최와 관련해서는 '내년 여름 개최'가 전회 조사 대비 11%p 하락한 30%로 감소했다. 반면 '재차 연기'는 33%(전회 26%), '중단'은 32%(전회 28%)로 증가했다.

이번 조사는 일본 전국 1521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를 포함한 전화 설문 방식으로 실시됐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 [사진= 로이터 뉴스핌]

goldendo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백악관 "바이든, 새로운 대중 관세 곧 직접 발표 예정"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곧 발표할 예정이라고 13일(현지시각)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밝혔다. 설리번 보좌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은 뒤 대통령보다 앞서 밝히지 않겠다면서 "구체적 내용은 적절한 때에, 조만간 발표될 것"이라고 답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행정부 전체가 미국 노동자 및 기업에 피해를 주는 중국의 불공정 관행, 과잉 생산 문제, 전략적인 일련의 비시장적 시장 왜곡 관행 등을 우려하고 있다는 점이 비밀은 아니라면서 "이에 저항하고 대응할 것이란 입장을 바이든 대통령이 일관되게 밝혀왔다"고 강조했다. 이날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 역시 관련 내용을 "대통령한테 직접 듣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노동자와 기업을 보호하겠다는 점을 매우 분명히 밝혀 왔고 현 행정부는 그 일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J)과 블룸버그통신 등은 바이든 대통령이 이번 주 중국산 재화에 대대적 관세 인상을 발표할 계획이며, 전기차에는 4배, 철강에는 3배 수준의 관세율 인상이 발표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AP통신은 바이든 대통령이 중국산 태양광 장비, 반도체, 주사기 등 의약용품에 대해서도 신규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며, 14일 해당 내용이 발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사진=블룸버그] kwonjiun@newspim.com 2024-05-14 06:13
사진
'김여사 수사'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 전주지검장 내정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김건희 여사 명품 가방 수수 의혹'과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금품 살포 의혹' 등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사법연수원 30기) 전주지검장이 내정됐다. 법무부는 13일 대검검사급 검사 39명에 대한 신규 보임(12명) 및 전보(27명) 인사를 단행했다. 검찰 로고 [사진=뉴스핌 DB] 이 지검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이던 시절 대검 대변인으로 근무했다. 그는 수원지검 성남지청장으로 재직할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성남FC 후원금 의혹 수사를 지휘해 그를 기소했으며, 전주지검장이 된 뒤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전 사위 서모 씨 사건 수사를 지휘했다. 김태은 중앙지검 3차장검사는 대검 공공수사부장으로, 송강 인천지검장은 법무부 검찰국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송경호 중앙지검장은 부산고검장으로 발령받았다. 서울고검장에는 임관혁 대전고검장이, 수원고검장에는 권순정 법무부 검찰국장이, 대전고검장에는 황병주 서울동부지검장이, 대구고검장에는 이진동 서울서부지검장이, 광주고검장에는 신봉수 수원지검장이 각각 내정됐다. 법무부 관계자는 "업무능력, 전문성, 리더십, 그간의 성과를 고려해 형사·공판, 반부패·공공·과학수사, 감찰, 기획, 법제 등 다양한 전담 분야의 최우수 자원을 대검검사급 검사로 신규 보임했다"며 "적재적소 인사를 통해 검찰이 본연의 업무를 더욱 신속하고 충실하게 수행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는 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중앙지검에선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등을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명품백 수수 의혹과 관련해 최근 이원석 검찰총장이 전담 수사팀 구성을 지시하면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allpass@newspim.com 2024-05-13 16: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