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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與, 막무가내로 입법 밀어붙이려는 조짐 곳곳에서 보여"

기사입력 : 2020년11월29일 18:07

최종수정 : 2020년11월29일 18:07

"어느 날 하루 강제 처리를 위한 준비 행할 것"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내달 2일로 예정된 본예산 심의 법정시한을 앞두고 "무엇이든 던지고 희생해야 하는 엄중한 한 주가 다가왔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29일 국회에서 화상으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여러 상임위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의석수를 앞세워 일방 통과를 위한 논의를 진행중인 것 같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특히 ▲야당 거부권을 배제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법 개정안 ▲경찰에 대공수사권을 이양하게 한 국정원법 개정안▲공정경제3법 등을 꼽으며 "각 상임위에서 어느 날 하루 강제 처리를 위한 준비를 행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지난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화상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0.11.27 kilroy023@newspim.com

주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선거에서 승리했다고 하지만 임대차3법에서 보듯 앞뒤가 맞지도 않고 부작용이 엄청난 법을 또 막무가내로 밀어붙이려는 조짐이 곳곳에서 일어난다"며 "필요하다면 우리가 물러남 없는 행동으로 막아내야 할 그런 한주가 다가온 것 같다"고 덧붙였다.

청와대를 향해서는 "청와대가 입만 열면 협치, 소통을 강조했지만 국민을 대표하는 의원들이 질의서를 전달하려 하는데도 정무수석이나 비서실장은 눈 하나 깜짝않고 방치했다"며 "지금 청와대 정치 소통의 현실"이라고 꼬집었다.

주 원내대표는 의원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상황에 따라 (대응 수위)를 판단하겠다"라며 "헌법에 반하거나 국익에 도움이 되지 않는 법안들이 통과될 것이 예상될 경우에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 저지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with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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