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를 지속가능한 경제로 전환하는 기회로 삼아야"
[세종=뉴스핌] 민경하 기자 = 기획재정부는 6일 저녁 화상으로 개최된 'ASEM 재무장관회의'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ASEM(Asia-Europe Meeting)은 지난 1994년 아시아-유럽 간 관계 강화를 위해 창설됐다. 51개 회원국과 2개 지역협의체(ASEAN, UN)로 구성돼 국제사회의 주요 경제·사회 협력 이슈 등을 논의한다.
이번 ASEM 재무장관회의에는 아시아·유럽 재무 장·차관 등 정부대표, 세계은행(WB)·국제통화기금(IMF)·아시아개발은행(ADB) 등 국제기구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코로나19 대응과 균형잡힌 회복에 대해 경험과 의견을 교환했다.
정부세종청사 기획재정부 전경 [사진=기획재정부] |
회원국들은 코로나19 2차 확산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면서 팬데믹에 따른 사회·경제적 영향을 최소화하고 효과적인 정책대응방안을 찾기로 했다. 또한 코로나19 글로벌 위기 극복을 위해 아시아-유럽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한국 측 대표로 참석한 윤태식 기재부 국제경제관리관(차관보)은 "코로나19로 인한 위기를 지속가능하고 포용적인 경제로 전환하는 기회로 삼자"고 제안하며 "코로나19 위기대응 과정에서 '균형적인 정책패러다임'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윤 차관보는 ▲방역과 경제 활성화 ▲재정확대 필요성과 중장기 재정건전성 확보 ▲당면한 위기대응과 포스트코로나시대 대응 등 3가지 이슈에서의 균형을 언급하면서 한국의 정책사례를 소개했다.
윤 차관보는 "역내 교역 회복을 위해 필수적인 재화·서비스·인력의 자유로운 이동을 보장해야 한다"며 국가 간 정책공조와 협력을 당부했다. 이어 "한국의 방역·경제 정책 경험을 국제사회와 적극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204mk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