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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응시 인원 첫 50만명 이하…재수생 비율 '역대 최대'

기사입력 : 2020년09월21일 15:42

최종수정 : 2020년09월21일 15:42

2021학년도 대입, 코로나·수능 응시생 급감에 따른 변수 많을 듯
응시인원 50만명 이하, 수능 도입 후 사상 최저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원서 접수 결과 재수생 비율이 선택형 수능이 도입된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수능 지원자가 수능 도입 이후 처음으로 50만명 이하로 떨어졌다. 학령인구 감소 추세에 따라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은 5만명 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021학년도 수능 9월 모의평가가 실시된 지난 16일 오전 서울 용산구 용산고등학교에서 고3 수험생들이 시험지를 배부받고 있다. 2020.09.16 pangbin@newspim.com

고3 수험생 자체의 감소와 재수생 비율 급증 등으로 올해 입시는 여러 변수 속에 치러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21일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2021학년도 수능 원서접수를 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수능은 전년도보다 5만5301명 줄어든 49만3433명이 시험을 치른다.

응시인원이 50만명 아래로 떨어진 것은 수능이 도입된 2014년 이후 처음이다. 특히 2019학년도 수능 응시 인원은 59만4924명에서 불과 2년 만에 10만여명이 줄었다.

응시인원 감소는 고3 재학생 감소에 따른 영향이 컸다. 실제 고3 재학생 응시 인원은 34만6673명으로 전년보다 4만7351명이 줄었다. 반면 올해졸업생 응시 인원은 13만3069명으로 전년보다 9202명만 줄었다.

재학생 응시인원이 큰 폭으로 감소하면서 졸업생 응시 비율은 큰 폭으로 늘었다. 지난해 졸업생 응시 비율은 25.9%였지만, 올해는 27%까지 상승했다. 검정고시 등을 포함하면 올해 재수생 비중은 30%에 육박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또 이달 치러진 9월 모의평가 재수생 비율이 16%(7만8060명)에 불과했던 점을 고려하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같은 환경적인 요인이 작동했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한편 수능 응시생 급감에 따른 대입 전략도 복잡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는 "올해 수능에서도 수능에 집중하는 재수생들의 강세가 그 어느 때보단 높아질 수 있다"며 "학생 수 감소로 수시에서는 학교 내신의 합격선, 정시에서는 수능 점수 합격선이 낮아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어 "학생수 감소로 수능 최저기준을 충족하는 학생수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는 합격에 어떤 인과관계로 영향을 미칠지는 예상할 수 없다"며 "대학 모집정원은 변함이 없지만, 재수 비율이 증가한 측면이 큰 이슈"라고 말했다.

이만기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일반적으로 졸업생은 상위권에서 강세를 보이는 반면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재학생의 약세 현상이 예상된다"며 "올해 수능에서 졸업생과 재학생의 차이가 예년과 비슷할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또 "반수생의 증가가 생각보다 많지 않지만 전통적으로 재학생들은 수능을 기피하는 가운데 졸업생들의 강세가 있었다"며 "이 같은 상황은 변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wideope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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