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이마트가 2분기 영업손실을 기록하고도, 하반기 턴어라운드 기대감을 반영하며 주가 반등을 이뤄내고 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35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6.94% 오른 13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가 한창이던 지난 3월 연저점을 찍은 이후 최고 기록이다.
이마트 일일 주가 변동 현황 [사진=네이버금융 캡쳐] |
이마트는 최근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3.2% 증가한 5조1880억 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반면 영업이익은 적자로 전환해 474억 원 손실을 보였다. 재난지원금 사용 제한과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자회사 실적 부진이 영향을 미쳤다.
다만 이마트 할인점 실적이 꾸준히 개선되며 하반기 실적 반등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할인점 기존점 신장률은 2019년 -3.4%에서 지난 1분기 -2.4%로 둔화됐고, 이번 2분기에는 -1.2%로 개선됐다.
또 온라인 쇼핑이 자리잡으며 쓱 닷컴의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50.1% 증가했고, 마케팅 비용이 절감되기도 했다. 이에 증권가에서는 하반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개선되는 흐름을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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