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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수 "내년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무공천해야"

기사입력 : 2020년07월17일 09:32

최종수정 : 2020년07월17일 14:54

"반성하는 모습을 보여야 다시 살아날 수 있다"
"임기도 8개월, 명분도 실리도 없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내년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에 후보자를 내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재보궐 선거를 유발한 정당이 책임을 져야 하고, 당선된다해도 임기가 8개월뿐이라 실익도 없다고 했다.

전재수 의원은 17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8월 전당대회 이후 보궐선거 공천 문제가 논의가 될 텐데 그 과정에서 무공천 주장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무공천을 해야 하는 이유로는 짧은 임기와 당의 책임을 꼽았다. 전 의원은 "후보를 내서 이기더라도 임기가 8개월밖에 보장되지 않는다"라며 "업무 보고를 받고 파악하면 임기가 끝난다. 대의명분이나 실리에서 확실하게 반성하고 후보를 내지 않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 kilroy023@newspim.com

이어 "국민들이 보시기에 모호한 모습을 보이지 말고 확실하게 죽어야 한다"며 "정치권이 반성하는 모습을 보여야 다시 살아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 "귀책사유가 있는 정당이 무책임하게 후보를 내는 악순환 고리를 끊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정당 공천이 아닌 무소속, 혹은 시민후보로 내세우는 것은 '꼼수 중 상꼼수'라며 경계했다. 전 의원은 "그렇게 한다면 차라리 공천을 해 후보를 내는 것이 낫지, 후보를 내지 않는다고 해놓고 꼼수를 부린다면 더 무책임한 짓"이라고 말했다.

다만 오는 8월 구성될 차기 당지도부가 공천으로 가닥을 잡는다면 이를 전적으로 지원하겠다고도 했다. 전 의원은 "당내에서 여러 성찰과 반성의 토대 위에서 치열하게 논의해야 할 때"라며 "새로운 지도부가 들어서면 활발한 논의가 진행될 수 있도록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with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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