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분기 대비 15% 증가한 수치...분기당 역대 최고 기록
[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올해 2분기 전 세계 모바일 게임 지출액이 22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모바일 데이터 및 분석 플랫폼 '앱애니'가 발표한 '2020년 2분기 모바일 게임 결산'에 따르면, 2020년 2분기 전 세계 소비자들은 모바일 게임에 전분기 대비 15%가량 증가한 190억달러(약 22조 7000억원)를 지출했다. 전 분기 대비 약 15% 가량 증가한 수치로, 분기당 소비자 지출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
[자료=앱애니] |
특히 '리니지2M'이 전 분기에 이어 구글 플레이 역할수행게임(RPG) 장르 소비자 지출 1위 자리를 지키며 작년 4분기 출시 이후 연속적인 강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연말까지 모바일 게임의 소비자 지출은 데스크톱 게임의 2.8배, 콘솔 게임의 3.1배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게 앱애니의 전망이다.
앱애니는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 동안 소비자들이 재미와 사회적 교류를 동시에 추구함에 따라 멀티플레이어 모바일 게임은 계속해서 다운로드와 소비자 지출을 증가시킬 것으로 보인다"며 "자가격리 제한이 점진적으로 해제되고 있더라도 이미 형성된 소비자들의 앱 습관은 당분간 현 상태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giveit9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