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뉴스핌] 이민 기자 = 경북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철인3종경기)팀 내 괴롭힘 피해 사례가 추가로 더 나올 것으로 보인다.
[경북=뉴스핌] 이민 기자 = 경북지방경찰청 전경 2020.07.08 lm8008@newspim.com |
경북지방경찰청은 고(故) 최숙현 선수가 한때 소속돼 있던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팀 내 가혹행위 사건을 수사 중인 가운데 현재까지 전·현직 선수 27명 중 15명을 상대로 피해 진술을 받은데 이어 2명에 대해 피해 사실을 확인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대부분 경주시청 김모 감독과 '팀닥터'로 불린 안모 운동처방사로부터 폭행 등을 당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일부 선수는 피해를 봤는데도 경찰 면담을 거부하고 있지만, 김 감독이 대한철인3종협회에서 영구제명돼 그동안 피해 진술을 꺼리던 선수들에게 태도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따라서 경찰 면담에 응하거나 기존 진술을 번복하며 피해를 봤다는 사례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또 자격이 없는 운동처방사 안씨가 다친 선수에게 의료행위를 했다는 피해자 진술을 토대로 보건범죄 단속에 관한 특별조치법 위반 혐의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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