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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통합당, 차기 대선 이길 수 있어...저는 아직 준비 부족하다"

"100만표만 더 가지면 이겨...민주당, 착각하면 안돼"
대선 가능성엔 "준비 부족해...낙선 후 차질 있는 것도 사실"
"당 준비될 때까지 충실히 가다듬어야...의지 밝힐 단계 아냐"

  • 기사입력 : 2020년07월07일 12:21
  • 최종수정 : 2020년07월07일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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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오세훈 전 시장이 미래통합당의 차기 대선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그러면서도 본인의 출마 의지에 대해서는 "아직 준비가 부족하다"며 한발 물러서는 태도를 보였다.

오 전 시장은 7일 대한민국 미래혁신포럼 초청강연에서 시대정신을 주제로 강연을 마친 후 통합당의 집권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희망사항이 아니라 다음 대선에서 이길 수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대한민국 미래혁신포럼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 2020.07.07 kilroy023@newspim.com

그는 "민주당이 최근 윤미향, 조국 건을 처리하고 윤석열을 대하는 일련의 모습을 보면 절대 권력은 절대 부패한다는 점을 안다"며 "지난 총선에서 압승했기 때문에 긴장이 더 풀어졌다"고 말했다.

오 전 시장은 보수 진영의 차기 대선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그는 "사실 지난 총선 당시 표차는 얼마 나지 않았다. 우리가 100만표만 더 가지면 이긴다"며 "소선거제라 의석수가 이렇게 된 것이다. 민주당이 착각하면 안 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180석에 가까운 압도적인 의석을 가진 여당을 상대하는 대통령이 돼야 한다는 사실은 굉장히 많은 준비를 필요로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충분히 준비해야 한다. 정책에서 압도해야 하고 민주당을 설득해 사실상 연정에 가까운 양보를 해야 할지도 모른다"면서 "이런 유연성을 가진 후보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을 향해 "가장 큰 문제는 좌절감과 열패감, 그리고 분열이다. 우파 내에서 분열이 일어나기 시작했고 생각 다른 분들이 내부적으로 공격하는 분위기가 더이상 지속되지 않았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본인의 출마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지난 총선에서 낙선해 차질이 있어 현재는 준비에 몰두하고 있다는 답을 내놨다.

그는 "낙선하고 굉장히 힘들어졌다. 대선 준비가 필요한데 총선에서 당선이 되지 않아 차질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현재는 극복하는 단계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나라를 견인한다는 것이 의욕만 가지고 되는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무엇보다 정책적인 준비에 굉장히 충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당이 흐트러져 있는 상황에서 전열을 가다듬는 상황이다. 당이 충분히 준비될 때 까지 우리당 주자들이 더 충실히 준비할 시간이 필요하고 저 역시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의지를 밝힐 단계는 아니라고 본다"고 일축했다.

onewa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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