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인국공 논란' 오세훈 "얼치기 좌파 민낯" vs 김두관 "팩트부터 체크하라"

기사입력 : 2020년06월28일 14:26

최종수정 : 2020년06월28일 14:57

吳 "자유시장경제에 대한 무시...정책 전환해야"
金 "보수가 만든 '비정규직의 나라' 미안하면 가만히 계시라"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정규직 전환 논란에 대해 여야 대권주자급 정치인들의 설전이 이어지고 있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얼치기 좌파의 민낯이 드러났다"고 비판했고,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사실을 호도하지 말라"고 맞받아쳤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미래통합당 오세훈 전 서울시장. 2020.02.20 pangbin@newspim.com

오세훈 전 시장은 지난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전날 김두관 의원이 "조금 더 배웠다고 해서 정규직이 비정규직보다 2배 가량 월급을 더 받는 것은 불공정"이라고 한 것에 대해 이 같이 꼬집었다.

그는 "(이해찬 민주당 대표가) 자유시장경제질서의 근간을 사소하다고 한다"며 "노력에 합당한 보상 시스템이 작동하는 사회만이 번영한다. 자유시장경제의 바탕에 관한 무지 내지는 무시다. 대통령과 집권당 대표의 철학의 빈곤이고, 경제가 어려운 근본적 이유"라고 비판했다.

오 전 시장은 그러면서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서두르는 것보다, 점차 비정규직에게 정규직과 같은 수준의 임금과 처우를 보장해 나가는 것"이라며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정책을 전환하라"고 촉구했다.

그러자 김두관 의원도 오 전 시장을 비롯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이 생트집을 잡고 있다며 맞받아쳤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0.01.30 kilroy023@newspim.com

김 의원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 전 시장은 저를 '얼치기 좌파'라고 했다.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연봉 차이가 두 배 이상 나는 것이 공정인지,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임금격차가 계속 벌어지는 것이 공정인지 물었는데 이것이 좌파하고 무슨 상관이 있는지 모르겠다"고 꼬집었다.

김 의원은 이어 "보수정권이 만든 '비정규직의 나라'에 대해 조금이라도 미안한 마음이 있다면 가만히 계셨으면 한다"며 "문재인 정부는 지금 그걸 고쳐나가느라 정신이 없다. 계속 나서면 '애들 밥그릇 뺏자고 주민투표까지 했던 사람이 이제 노동자 밥그릇까지 손대려고 한다'는 비판이 따라다닐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공항 보안검색 같은 상시·안전업무를 직접 고용하는 것은 상식이고, 문재인 정부의 공약"이라며 "국민의 생명과 관련 있는 안전 종사자를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것은 '로또'가 아니다"라고 질타했다.

김 의원은 그러면서 "사실을 호도하지 말라. 공사 1900명 정규직 전환은 공사 취준생 일자리와 아무 관련이 없다"며 "이들의 인건비를 새로 부담하는 것이 아니라 용역비로 집행되던 돈을 인건비로 집행하는 것뿐이다. 문 정부 들어 공공부문 정규직화를 실시한 뒤 공공기관 청년 채용은 오히려 9752명이 늘었다. 팩트부터 체크하고 오시라"고 강조했다.

kim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