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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하반기 중국 7대 투자처 평가...포스트 코로나 포트폴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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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주, 홍콩주, 중국테마주, 채권, 선물, 환율, 부동산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올해 상반기 중국 경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미∙중 관계 악화 등 잇단 초대형 블랙스완의 등장에 따른 거대한 하방리스크에 직면했다. 하반기에도 이 같은 리스크가 지속되면서 중국 자본 시장을 둘러싼 투자 방향의 불확실성은 더욱 짙어질 전망이다. 

중국 거상연구센터(格上研究中心)는 '2020년 하반기 투자 책략 보고서'를 통해 A주(중국 본토 증시에 상장된 주식), 홍콩주(홍콩 증시에 상장된 주식), 중국테마주(中概股), 채권, 선물, 환율, 부동산 등 중국의 7대 자본 시장이 직면한 리스크와 향후 추이를 진단하고, 이를 통해 투자자들이 참고할 만한 가이드라인을 소개했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2020.06.11 pxx17@newspim.com

◆ A주 '완벽한 불마켓 어려워, 종목별 분화 추이 뚜렷'

올해 상반기 A주 시장은 코로나19 사태를 비롯해, 악화일로로 치달은 미∙중 갈등, 지난 1978년 개혁개방 이후 처음으로 연기됐던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의 개최 등 초대형 이벤트가 연이어 등장하며 변동성 짙은 흐름을 나타냈다.

구체적으로 상반기 A주는 '구조적 장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과학 기술 성장주가 시장을 주도하는 흐름을 보였다. '구조적 장세'란 주가 지수가 크게 상승하거나 하락함이 없이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는 가운데, 일부 종목은 뚜렷한 강세장을 나타낸 반면, 대다수 종목은 상승하지 않거나 소폭 상승하는 장세를 의미한다.

보고서는 하반기에도 이 같은 구조적 장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완만한 상승 흐름 속 저점 매수 기회 포착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또한, 하반기 A주에서는 TMT(기술∙미디어∙통신), 소비, 제약∙바이오 업종을 중심으로 종목별 분화 추이가 뚜렷하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저점 구간에서 반등할 여지가 크지 않다는 점, 상반기보다 더욱 강력한 경기부양정책이 나오기 힘들다는 점 등을 들어 올해 하반기에도 A주 시장에서 완벽한 불마켓(강세장)은 연출되기 힘들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3월 말 A주 시장은 코로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사태에 원유 가격이 대폭락하고, 미국발(發) 유동성 리스크가 확대되는 등의 악재를 맞아 최악의 공황상태를 겪었고, 이를 통해 저점 구간을 다지는 계기를 마련했다. 그 이후 현재 중국의 주요 주가 지수는 다시 반등, 3월 말과 비교해 6~12% 정도 상승했다. 이는 시장이 반등할 여지가 상대적으로 제한적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아울러 중국식 양적완화(QE) 정책을 의미하는 대수만관(大水漫灌, 물을 대량으로 한꺼번에 푼다는 뜻으로 막대한 재정을 쏟아 붓는 경기부양 방식을 의미함)은 코로나19가 강타한 1분기에 정점을 찍은 만큼, 향후 이보다 더 큰 규모의 유동성 공급 정책은 펼치기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보고서는 △코로나19 사태 2차 확산 가능성 △홍콩 국가보안법 사태 등이 촉발시킨 미중 갈등 악화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수출 둔화 △유럽∙미국∙일본 등 세계 경제 회복세 둔화 등을 A주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하방리스크로 지목했다. 

◆ 홍콩주 '저평가∙고배당 홍콩증시, 붉은 자본 유입 확대'

올해 상반기 홍콩주는 극도의 저점 구간까지 떨어진 이후, 미국발 유동성 리스크가 완화되면서 반등하기 시작했다.

하반기 홍콩 증시는 거시 경제와 기업 수익률 회복 속에 상승 흐름을 보일 전망이다. 

홍콩 증시가 역대 최고 수준으로 저평가 돼 있다는 점도 홍콩 증시의 상승세를 예측하는 이유 중 하나다. 현재 홍콩 항셍지수의 TTM(최근 월 대비 과거 12개월)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9.4배 정도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수준에 근접해있고,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배 이하로 떨어졌다. 이는 홍콩 주식이 역대 최고 수준으로 저렴해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PER과 PBR이 낮다는 것은 그만큼 저평가돼 있다는 뜻으로 투자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한다. 아울러, 전세계적인 금리 인하 추세 속 홍콩증시의 고배당 성격 또한 큰 강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보고서는 홍콩 증시로 유입되는 중국 대륙의 붉은 자본이 늘면서 홍콩 증시가 더욱 힘을 받을 것으로 예측했다. 실제로 최근 홍콩 증시에서 남하자금(南下資金, 중국 본토의 상하이와 선전거래소를 통해 홍콩 증시로 유입되는 중국 대륙의 투자 자금) 거래량이 차지하는 비중은 30%로 늘었다. 

특히, 보고서는 최근 미중 갈등 속에 일고 있는 중국 기업의 '홍콩 증시 회귀 현상'으로 우수한 중국의 인터넷 기업들이 홍콩 증시로 유입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실제로 넷이즈, 징둥(京東), 바이두(百度) 등 미국 증시에 상장된 중국 대표 인터넷 기업들은 미국의 중국 기업에 대한 규제가 심해질 것을 우려해 홍콩에서 2차 상장을 추진한다는 뜻을 밝힌 상태다. 

이와 함께, 인터넷과 소프트웨어 대표 기업 등 희소성이 있는 기술 성장주, 저평가·고배당의 은행 및 부동산 종목, 장기 투자 가치가 있는 중국테마주 등에 투자할 것을 권고했다.

◆ 중국테마주 '홍콩∙중국증시로 유입되는 우량주 매입'

올해 상반기 '중국판 스타벅스'로 불리던 중국 카페 체인 루이싱(瑞幸∙Luckin)커피 등 중국 기업들의 회계 부정 사례가 연이어 발생하자, 미국 정부는 중국 기업의 미국 상장 규제를 강화하고 나섰다.

이 같은 움직임 속, 올해 하반기에는 미국 증시를 대신해 홍콩 또는 중국 증시 상장을 시도하는 중국 기업들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서는 예상했다. 

현재 중국 인터넷 기업의 PER과 PBR은 10년래 최저치로 저평가 돼 있는 만큼 투자가치가 크며, 이에 올해 하반기는 저평가 고투자가치의 중국테마주(해외 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의 주식)를 매입할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채권 '고등급 신용 채권 투자 기회 포착'

올해 1~4월 중국 채권 시장은 경제성장률 하락을 방어하기 위한 대규모 완화 정책 속에서 '작은 강세장(小牛市)'을 연출했다.

지난해 11월 인민은행이 2016년 4월 이후 처음으로 1년 만기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대출 금리를 0.5% 포인트 인하하는 것으로 본격적인 완화적 통화∙금융 정책의 시행을 알린 후, 국채금리와 신용채 금리는 모두 하락했다.

올해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인민은행이 완화 수위를 확대하면서,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지난해 11월 초 3.3%에서 올해 4월 말 2.5% 정도까지 떨어졌다. 다만, 5월 들어 경제가 안정을 찾고 인민은행이 통화정책 완화 수위를 다소 축소하면서 수익률은 2.7% 이상으로 올랐다.

보고서는 하반기 채권 시장에서는 완화적 정책과 저금리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면서, 고등급 신용 채권 투자 기회 포착에 주목할 것을 권고했다.

◆ 선물 '인프라 개발 속, 흑색 원자재 수요 확대 주목'

하반기 선물 시장은 경기부양책에 힘입은 경기 회복 흐름 속, 선물 수요 증가와 이에 따른 선물 가격 상승이 예상된다. 다만, 경제 회복세가 미약한 만큼 뚜렷한 선물 시장 강세는 기대하기 어렵다고 보고서는 진단했다.

특히, 올해 상반기 대폭락한 유가 수요와 가격이 상승하고, 재고 압박이 축소되면서 화공 산업 체인 활성화에도 긍정적 효과 기대된다고 보고서는 평했다.

아울러 하반기 중국에서 '인프라 + 부동산' 개발이 확대되는 가운데 흑색 원자재(점결탄, 철광석, 코크스, 무연탄, 철근, 와이어로프, 판재, 규소철, 실리콘망간 등의 선물)의 수요가 크게 확대될 것이라는 점에 주목했다.

◆ 환율 '평가절상 여지 커, 7.0~7.2 위안 구간서 조정'

올해 상반기 위안화 환율은 코로나19 사태와 미국발 유동성 충격, 전세계 위험 회피 정서 하에 한동안 평가절하 추세가 이어졌다. 

보고서는 하반기 해외 코로나19 확산세와 미중 갈등 심화로 환율 압박이 확대되는 가운데서도, 위안화 환율이 큰 폭으로 평가 절하될 가능성은 매우 적으며, 절상 또는 절하의 한 방향보다는 양방향 변동성이 고조될 것으로 전망했다.

단기적으로 달러당 위안화 고시환율은 7.0~7.2 위안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했다. 여기에는 △중국 당국이 올해 양회에서도 언급했듯 환율 안정성을 중시하고 있다는 점 △현재 중국의 외환보유액이 충분하다는 점 △미중 양국의 금리차가 여전히 큰 상황에서 해외자본이 중국 시장으로 지속 유입되고 있다는 점 등이 근거로 제시됐다.  

중∙장기적으로는 위안화 평가절상의 여지가 크다고 분석했다. △미국의 초대형 양적 완화 정책에 따른 달러인덱스의 하락세 지속 △다른 국가에 비해 중국이 코로나19 충격으로부터 빠르게 회복하는 등의 성장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 등이 그 이유로 언급됐다.

◆ 부동산 '투자 수익률 하락, 1~2선 도시 상대적 강점'

올해 하반기에는 중∙장기적으로 부동산 투자 수익률의 하락이 예상된다. '주택은 거주용이지 투기용이 아니다(房住不炒)'라는 슬로건을 앞세운 중국 당국의 부동산 투기 방지 기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중국 도시화 개발 여지가 축소되고, 일부 도시의 경우 부동산 가격 상승을 유도할만한 재료가 충분하지 않다는 것이 그 이유다.

중국 부동산 가격은 인구 순유입, 토지 공급, 부동산 정책 등과 긴밀하게 맞물려 있다. 이 세 가지 조건을 고려할 때, 1~2선 도시의 부동산 가격은 상승하는 반면, 3~6선 도시의 가격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1~2선 도시, 특히 인구 유입량이 많은 도시의 경우 부동산 수요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토지 공급량 증가폭이 크지 않은 만큼 부동산 가격이 상승할 여지는 충분하나, 수익률은 하락세를 나타낼 것이라는 설명이다. 

pxx1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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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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