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EU, 코로나 장단기 경제회복에 총 1.85조유로 투입계획...伊·西 최대 수혜국

기사입력 : 2020년05월27일 21:19

최종수정 : 2020년05월27일 21:19

[브뤼셀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집행위)가 코로나19(COVID-19)로 인해 악화된 경제를 회복하는 데 총 1조8500억유로(약 2516조2035억원)를 투입한다는 계획을 공개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집행위는 27일(현지시간) '유럽의 순간: 다음 세대를 위한 복구와 준비'라는 제목의 문건에서 '유럽 회복 계획'을 발표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우선 2021~2027년까지 EU 장기 예산 1조1000억유로가 편성되고, 코로나19 회복 기금으로 7500억유로가 즉각 투입될 예정이다.

회복 기금 중 5000억유로는 27개 회원국이 공동으로 차입해 지원금 형식으로 투입되고, 나머지 2500억유로는 대출 형식으로 투입된다.

집행위는 회복 기금 중 3130억유로가 지원금과 대출 형식으로 코로나19 피해가 가장 극심한 이탈리아와 스페인에 투입될 것이라고 밝혔다.

세부적으로 이탈리아가 지원금 820억유로와 대출 910억유로로 총 1730억유로, 스페인이 지원금 770억유로와 대출 630억유로로 총 1400억유로를 받게 된다.

집행위는 유럽 회복 계획의 목적은 EU 27개 회원국이 올해 코로나19로 인해 최악의 경기침체를 겪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EU 단일시장 내 4억5000만명의 인구가 경제성장 및 부의 격차로 인해 분열되는 것을 막기 위함이라고 명시했다.

그러면서 회복 기금의 상당 부분이 지원금으로 구성돼야 하는 이유는 이탈리아와 스페인, 그리스, 프랑스, 포르투갈 등은 이미 부채 수준이 높은데다 팬데믹으로 인해 이들 경제의 의존도가 높은 관광산업이 중단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집행위는 이들 남유럽 국가들은 북유럽 국가들에 비해 대출을 통해 경제회복을 꾀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회복 기금 중 5000억유로가 지원금으로 구성된 것은 프랑스와 독일이 추진하던 바이지만, 스웨덴·네덜란드·오스트리아·덴마크 등 부유한 북유럽 국가들은 여전히 회복 기금이 전면 대출로 구성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회복 기금을 지원금으로 구성한다면 후에 각국이 내야 할 EU 예산이 증가하거나 이를 막으려면 EU가 새로운 세원을 찾아야 한다는 설명이다.

이에 집행위는 플라스틱세, 탄소거래세, 디지털세뿐 아니라 EU보다 이산화탄소 배출 기준이 낮은 국가로부터의 수입품에 대한 관세 등 새로운 세원 방안을 제시했다. 집행위는 또한 회원국들이 EU에 지급하는 부가가치세 비중을 늘릴 것을 제안했다.

 

g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尹 영수회담 제안 환영...총선 민심 가감 없이 전달하겠다" [서울=뉴스핌] 홍석희 윤채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윤석열 대통령이 영수회담을 제안한 것에 대해 "국민과 함께 환영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회의에서 "대통령을 만나 이번 총선에 나타난 민심을 가감 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여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3.06 leehs@newspim.com 이어 "국민들께선 '살기 어렵다. 민생을 살리라'고 준엄하게 명령했다"며 "우리 정치가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대통령실과 정부 그리고 국회가 함께 변해야 한다"며 "국민을 위한 변화를 두려워해서도 또 주저해서도 안 될 것이다. 이번 회담이 국민을 위한 정치 복원의 분기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최근 중동 사태 등으로 고유가 현상이 심화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정부가 유류세 인하를 6월말까지 연장했지만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700원을 넘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5개월만에 유가가 또 상승해 고물가 행진에 기름을 붓는 거 같아 참 걱정"이라며 "먹거리 고물가 지속으로 2월 물가 상승률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을 넘었다. 35개 회원국 중 세 번째로 높다"고 부연했다. 이 대표는 "최근 고유가·강달러는 예상 못한 변수로 인식되고 있는데도 기재부 장관은 근원물가가 안정적이라 하반기 물가가 안정될 것이라 태연하게 말한다"며 "지난해 상저하고를 부르던 상황과 같다"고 말했다. 그는 "고유가 시대에 국민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적극적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민주당은 지난해 이런 유동적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횡재세 도입을 추진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hong90@newspim.com 2024-04-22 10: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