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서울시교육청은 기존보다 6611억원 늘어난 10조7925억원 규모의 2020년도 제3회 특별회계 추가경정 예산안을 서울시의회에 제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추경 예산안은 올해 2학기부터 조기에 실시할 고등학교 1학년 무상교육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지 등 안전한 교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사업이 반영됐다.

서울시교육청은 내년부터 실시할 예정인 고교 1학년에 대한 무상교육을 올해 2학기부터 앞당겨 시행할 방침이다. 이를 위한 예산 452억원이 반영됐다.

서울시교육청 전경/김범주 기자 = 2020.05.26 wideopenpen@gmail.com

또 이번 추경에는 지난 2차 추경에서 무상급식에 포함되지 않은 고교 1학년 학생들에게도 학생 식재료 꾸러미를 지원하기 위해 75억원을 긴급 편성한 것과 비슷한 취지라는 것이 서울시교육청 측의 설명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온라인 개학과 등교개학을 위한 방역체제 구축과 원겫업 등에 집중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각 학교의 온라인 수업을 위해 원격수업 운영 교사 지원 157억원, 저소득층 학생 인터넷 통신비 및 온라인학습기기 지원 374억원, EBS 및 KERIS 인프라 구축 분담금 35억원 등을 각각 반영했다.

특히 원격수업지원 플랫폼구축에 15억원을 반영하는 등 안정적으로 온라인 수업을 운영할 방침이다.

등교수업 중 학교 안전을 위한 방역활동강화 인력지원에 208억원, 추가 방역물품(학생 마스크 비축) 지원에 17억원, 교직원 수업용 마스크 지원에 12억원, 학생 급식용 임시 가림판 구입에 45억원 등을 투입할 예정이다.

아울러 서울시교육청은 각 학교에 교부된 목적사업비 중 코로나 19로 수업 환경이 바뀌면서 집행하지 못한 목적사업비를 활용하는 방안도 마련 중이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국가적 재난 상황이지만 학생들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기 위한 구심점이 되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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