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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총리 "이태원 방문자, 코로나 검사 불응시 경찰 동원 등 고강도 대책"

기사입력 : 2020년05월11일 09:43

최종수정 : 2020년05월11일 09:55

정세균 총리 코로나19 대응 중대본 회의 주재

[세종=뉴스핌] 이동훈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슈퍼 전파지점'인 이태원 클럽과 그 주변 방문자들에게 조속히 코로나 검사를 받을 것을 촉구하면서 협조가 원활하지 않을 경우 경찰을 동원하는 것을 비롯해 강도 높은 대책을 펼 것을 시사했다. 

11일 국무총리실에 따르면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태원 방문자들의 협조가 늦어질 경우 정부로선 전체의 안전을 위해 보다 강도 높은 대책을 고려할 수 밖에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세균 총리는 이태원 클럽 발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선 수천명으로 추정되는 방문자들을 신속하게 찾아내서 진단검사를 실시해야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상당수는 연락이 되지 않고 검사율도 절반이 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태원 방문자들이 하루를 망설이면 우리의 일상시계는 한달이 멈출지도 모른다"며 "신속한 조사를 위해 지자체는 최단시간내 검사를 완료토록 할 것이며 필요시 경찰의 도움을 받을 것"을 주문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05.11 dlsgur9757@newspim.com

이와 함께 정 총리는 밀폐된 집합시설의 이용을 자제할 것을 주문했다. 이에 따라 유흥시설을 비롯한 실내밀집시설에 대한 운영중단 권고와 방역이 더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 경기와 인천을 비롯한 주요 대도시에서는 유흥시설에 대해 집합금지 행정명령이 내려진 상태다.

정 총리는 "생활속 거리두기 기간이라도 당분간은 유흥시설 뿐 아니라 감염에 취약한 실내밀집시설의 출입을 삼가는 것이 필요하다"며 "국민들은 가능한 한 이러한 시설들의 이용을 줄이고 불가피한 경우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달라"고 말했다.

끝으로 정 총리는 내일 '국제간호사의 날'을 맞아 국민 의료를 위해 일하는 간호사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그는 "간호사의 사회 공헌을 기리는 국제간호사의 날을 맞아 코로나19와의 전장에서 자신을 돌보지 않고 헌신하고 계시는 우리 간호사님 여러분들께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한 뒤 "수고 많이 하십니다. 감사합니다"를 외쳤다. 

 

dong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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