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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전쟁]WTI 22% 폭등…미국 원유 재고 증가세 주춤

기사입력 : 2020년04월30일 05:31

최종수정 : 2020년04월30일 08:05

미국 지난주 원유재고, 5억2760만 배럴…예상치 하회
무디스 "WTI, 올해 평균 30달러, 내년 40달러"

[실리콘밸리=뉴스핌]김나래 특파원=국제유가가 두 자릿대 상승폭을 기록하며 크게 올랐다. 미국의 원유 재고가 예상보다 덜 쌓였다는 소식에 유가는 수직 상승했다.

29일(현지시간) 미 서부텍사스원유(WTI) 6월 선물은 전장 대비 2.72달러(22%) 폭등한 배럴당 15.06달러로 체결됐다. 앞선 2거래일 동안 27% 폭락했다가 이날 22% 폭등했다.

원유 배럴[사진=로이터 뉴스핌]

이날 영국 북해 브렌트유 6월물 역시 전장 대비 2.08달러(10.20%) 뛴 배럴당 22.52달러로 체결됐다.

시장에서는 미국 원유재고 증가세가 주춤해졌다는 소식에 주목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주 원유 재고는 900만배럴 늘어난 5억2760만배럴로 나타났다. 로이터가 집계한 증가분 전망치 1060만배럴을 밑돌았다. 원유 재고가 예상보다 덜 쌓였다는 얘기다.

휘발유 재고는 지난주 사상 최대에서 370만배럴 감소했다. 연료 수요가 소폭이지만 늘면서 석유 정제활동도 반등했음을 보여줬다.

유가 폭락에 미국에서도 자연적 감산이 이뤄졌다. 지난주 미국 산유량은 전주 대비 10만배럴 줄어든 일평균 1210만배럴을 기록해 2019년 7월 이후 최소 기록이다. 이로써 미국의 일평균 산유량은 한 달여만에 100만배럴 줄었다.

무디스 인베스터스 서비스는 이날 노트에서 WTI와 브렌트유 단기 유가 전망치를 하향한다고 밝혔다. 무디스는 WTI 가격이 올해 배럴당 30달러, 내년에는 40달러로 예상했다. 또 브렌트유는 각각 평균 35달러. 45달러일 것으로 내다봤다.

일레나 나드토치 부사장은 "단기물 가격의 약세는 현재 가동중인 원유 저장시설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을 정도로 생산량이 떨어질 때까지 지속될 것"이라며 "중대한 공급 조정은 2020년 후반기에 시장의 균형을 맞추는데 도움이 되겠지만 시장의 재조정 속도와 유가 상승 속도는 수요 회복에 달렸다"고 진단했다.

 

ticktock032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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