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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집값 상승률 ′구로′ 1위…신안산선 등 개발호재 반영

온수동 3.3㎡당가 상승률 '최고'…신도림대림1,2차 신고가 기록

  • 기사입력 : 2020년05월03일 07:00
  • 최종수정 : 2020년05월03일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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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서울 25개 자치구 중 구로구가 올해 들어 집값 상승률 1위를 차지했다. 오는 2024년 신안산선 개통이라는 교통호재와 업무시설 접근성, 저렴한 시세 등이 두루 작용했다.

3일 한국감정원 4월 셋째 주(4월 20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구로구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올 들어 1% 상승했다. 서울 전체(0.01%)와 강남구(-1.61%), 서초구(-1.57%), 송파구(-1.30%)를 큰 폭 웃도는 수치다.

구로구 내 10개 동 중에서는 온수동 집값이 가장 많이 올랐다. KB국민은행 부동산 플랫폼 'KB부동산 리브온'에 따르면 서울 구로구 온수동의 올해 4월 아파트 ㎡당 매매평균가는 601만원으로 작년 12월(547만원)보다 9.9% 상승했다. 구로구 전체 평균(6.9%)을 큰 폭 웃도는 수치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온수동 온수힐스테이트 전용 59.96㎡(1층)는 지난 2월 5억2000만원에 거래됐다. 한 달 전인 1월에 같은 면적, 같은 층 아파트가 팔린 값(4억7500만원)보다 4500만원 올랐다.

같은 단지 전용 59.98㎡(6층)는 지난 2월 5억3000만원에 팔렸다. 작년 12월 같은 면적(5층) 아파트가 팔린 가격(5억800만원)보다 2200만원 오른 값이다.

온수동 다음으로는 고척동(7.5%), 구로동(7.2%), 신도림동(7.2%)의 ㎡당 매매평균가 상승률이 높았다. 신도림동 신도림대림1,2차(e편한세상) 전용 84.95㎡(17층)은 지난 2월 10억3500만원에 팔려 신고가를 기록했다. 전용 59.9㎡(16층)은 지난 1월 7억7500만원에 거래되면서 최고가를 기록했다.

구로구는 가산디지털단지 및 영등포·여의도 업무지구가 가까워 실수요자들 문의가 꾸준히 있는 곳이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와 경기 안산, 시흥시를 잇는 신안산선 복선전철이 작년 9월 착공을 시작한 것도 구로구에 호재로 작용했다.

신안산선은 오는 2024년 개통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향후 서울지하철 2호선 구로디지털단지에 신안산선이 뚫리면 여의도까지 환승 없이 갈 수 있게 된다.

구로구에 9억원 미만 아파트가 많은 것도 장점으로 작용했다. 정부는 12·16 부동산대책에서 시가 9억원 초과, 15억원 이하 주택의 주택담보인정비율(LTV)을 40%에서 20%로 줄이고, 15억원 초과 아파트의 대출을 막았다. 이에 따라 규제를 피한 9억원 미만 아파트 가격이 오른 것.

구로동 A공인중개사 사무소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로 많이 줄긴 했지만 역세권 단지 위주로 꾸준히 문의가 들어왔다"며 "시가 9억원 미만 아파트를 사려는 수요자들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sungs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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