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단독] 코로나19 '혈장치료' 국내 첫 개시…신촌세브란스병원 3명 '효과'

기사입력 : 2020년04월01일 13:36

최종수정 : 2020년04월01일 15:57

완치환자 혈장 치료제로 활용…"긍정적인 징후 확인"
이번주 위원회 열어 지침 마련…치료제 대체효과 기대

[세종=뉴스핌] 강명연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혈장치료'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시작됐다. 신촌세브란스병원에서 증증환자 3명을 대상으로 치료에 돌입했으며 일부 긍정적인 치료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이번주 중 관련 위원회를 열고 구체적인 지침을 만들어 의료기관들이 적극 활용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혈장치료 효과가 확인될 경우 코로나19 백신이나 치료제를 대체할 수 있는 획기적인 성과로 주목될 전망이다.

1일 방역당국과 신촌세브란스병원에 따르면, 신촌세브란스병원은 최근 증증환자 3명을 대상으로 이른바 '혈장치료'를 시작한 것으로 확인됐다. 

[의정부=뉴스핌] 윤창빈 기자 = 1일 오전 경기도 의정부시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에서 의료진 등 병원 관계자들이 코로나19 선별검사를 받고 있다. 지난달 29~30일 환자 2명에 이어 31일 간호사 1명, 환자 2명, 간병인 4명 등 7명이 코로나19 확진환자가 발생한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은 이날 8시부터 전면 폐쇄되었다. 2020.04.01 pangbin@newspim.com

혈장치료는 코로나19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는 상황에서 사용할 수 있는 치료수단 중 하나로 꼽힌다. 중국에서 혈장치료로 환자 상태가 개선됐다는 보고가 일부 있었지만, 아직까지 치료효과가 명확하게 입증되지는 않았다.

최준용 신촌세브란스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3건의 혈장치료를 실시했다"며 "효과에 대해서 긍정적인 징후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방역당국은 코로나19 중증 환자 치료 수단으로 활용하기 위한 혈장치료 지침을 준비하고 있다. 과학적으로 입증된 치료 방법이 부족한 상황에서 중증 환자를 대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최후의 치료방법 중 하나라는 취지에서다. 감염학회에서 해당 시도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냄에 따라 방역당국은 수혈학회의 의견을 수렴해 지침을 마련 중이다.

지난 2015년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당시에도 완치환자를 통해 혈장치료를 시도한 바 있다. 따라서 현재 코로나19 관련 지침이 없지만 과거 메르스 가이드라인을 준용해 혈장치료를 할 수 있다. 방역당국은 지침이 확정되면 의료기관의 혈장치료 현황과 성과를 정확하게 파악할 계획이다.

다만 이번 지침에는 치료의 효과를 높이기 위한 기준 등이 포함되지는 않는다. 혈장 수혈 과정에서 최소한의 안전성을 담보하기 위한 바이러스 검사 등 최소한의 내용이 담긴다. 메르스 당시 지침에 준하되 코로나19 특성을 반영하는 수준에서 마련될 가능성이 높다.

권준욱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이 3월 31일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질병관리본부]

혈장치료는 특정 질환에 걸렸다 회복한 사람의 혈액 속에 항체가 형성되는 점을 이용한다. 국내에서는 메르스 사태때 9차례 시도된 적이 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세계보건기구(WHO), 중국 정부는 이미 혈장치료 지침을 제공하고 있으며, 미국과 중국 등에서는 이미 코로나19 치료에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중국에서는 혈장치료가 일부 효과를 나타냈다는 보고가 나오고 있다. 김우주 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에 따르면 최근 중국에서 중증 환자 10명을 대상으로 혈장치료를 시도한 결과 산소포화도 호전, 바이러스 소실 등이 확인됐다. 김 교수는 "코로나19 회복기 환자들에게 바이러스를 억제하는 항체가 생성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파악되는데,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31일 0시 기준 코로나19 완치자는 5408명이다. 전체 확진자의 절반 이상이 완치된 만큼 지침이 개별 의료기관으로 배포되면 혈장을 활용한 치료가 적극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방역당국은 회복기 환자들의 동의를 구해 혈액을 확보하고 지침에 따라 혈장치료를 시도한다는 계획이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이 없는 상황에서 회복기 혈장 치료법 적용을 논의하고 관련 지침을 마련 중"이라며 "혈장치료 효과가 없다는 주장도 일부 있지만 중증 환자가 발생했을 때 최후 수단의 하나로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지침은 보건복지부 산하 수혈안전소위원회와 혈액관리위원회를 거쳐 확정된다. 복지부 관계자는 "이번주 내로 수혈안전소위원회를 우선 개최한 뒤 서면으로 혈액관리위원회 개최가 가능한지 여부 등을 확인해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unsa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與 위성정당 비례 1번 '장애인 변호사' 최보윤…인요한 8번·김예지 15번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국민의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순번 명단이 공개됐다. 비례 1번에는 '장애인 변호사' 최보윤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인권경영위원이, 2번에는 탈북자 출신 박충권 현대제철 연구개발본부 책임연구원이 이름을 올렸다. 사격 국가대표 출신 진종오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조직위원장은 4번에, 인요한 전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은 8번에, 15번에는 김예지 의원에 각각 추천됐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유일준 국민의미래 공천관리위원장이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비례대표 후보자 순번을 발표하고 있다. 2024.03.18 leehs@newspim.com 유일준 국민의미래 공천관리위원장은 18일 오후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22대 총선 비례대표 후보자 35명 추천 명단을 발표했다. 비례 1번에는 최보윤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인권경영위원이 추천됐다. 유 위원장은 "장애인과 사회적 약자 보호 앞장섰다. 본인도 장애인이고 장애인 업무를 많이 하셨던 분"이라고 소개했다. 비례 2번은 박충권 현대제철 연구개발본부 책임연구원이 받았다. 3번에는 최수진 항공대 특임교수가, 4번에는 진종오 조직위원장이 이름을 올렸다. 8번에는 인요한 전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추천됐다. 이 밖에도 ▲5번 강선영 전 육군 항공작전사령관 ▲6번 김건 전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7번 김소희 기후변화센터 사무총장 ▲9번 김민전 경희대 교수 ▲10번 김위상 한국노총대구지역본부의장 등이 10위권 내에 추천됐다. 현역 비례대표인 김예지 의원은 15번에 추천됐다. 유 위원장은 "비례대표는 흔히 한 번만 하는 것으로 인식돼있는데 그것은 각자가 하기 나름이라고 생각한다"면서 "김 의원은 의정활동도 잘 하셨고 우리당 뿐만아니라 전 국회적으로 상당히 감동을 주셨다. 충분히 인정받으신 분이라 그런 차원에서 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비례 11번에는 한지아 을지대학교병원 재활의학과 부교수 ▲12번 유용원 육해공군본부 국가보훈부 정책자문위원 ▲13번 강세원 전 대통령실 법률비서관실 행정관 ▲14번 김장겸 전 MBC 사장 ▲16번 안상훈 서울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17번 이시우 전 국무총리비서실 공보실 서기관 ▲18번 박준태 크라운랩스 대표이사 ▲19번 이소희 여민합동법률사무소 변호사 ▲20번 남성욱 고려대 교수 등이 뽑혔다. 또 ▲21번 정혜림 전 에너지경제연구원 연구원 ▲22번 김화진 전 국민의힘 전남도당위원장 ▲23번 이달희 전 경상북도 경제부지사 ▲24번 주기환 전 국민의힘 광주시당위원장 ▲25번 김민정 국회 보좌관 ▲26번 서보성 국민의힘 대구시당 사무처장 ▲27번 김미현 전 영화진흥위원회 연구본부장 ▲28번 이석환 변호사 ▲29번 임보라 전 국민의힘 당무감사실장이다. 아울러 ▲30번 김인현 고려대 교수 ▲31번 최연후 휴먼에이드 공동대표 ▲32번 이승현 중기중앙회 한국영상제작협동조합 이사장 ▲33번 이윤정 전 광명시의원 ▲34번 백종욱 전 국정원 3차장 ▲35번 김소양 청년정책조정위 부위원장 등이 비례대표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oneway@newspim.com 2024-03-18 16:15
사진
뉴스핌 싱어송라이터 시즌2 '히든 스테이지'…실력파 총40팀 본선행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회장 민병복)이 주최하는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시즌2 '히든 스테이지'가 10일 접수를 마감하고 본격적인 본선 무대를 시작한다. 히든스테이지 사무국은 "국내외에서 총 337팀(명)이 참여, 언론사에서 주최하는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에 큰 관심을 보였다"고 밝혔다. 사무국은 이들 지원자 중에서 총 40팀(명)을 선발하여 15일 오후 5시 30분 각 개인에게 통보한 뒤 홈페이지를 통해 합격자를 발표했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지난해 싱어송라이터 시즌1의 수상자인 파일럿이 축하공연을 하고 있다. 2024.03.18 oks34@newspim.com 18일 히든 스테이지 사무국에 따르면 전체 지원자 337팀(명) 가운데 밴드는 20%정도 차지했다고 밝혔다. 본선 진출팀은 40팀 중애서 밴드와 개인의 비율은 2 : 8 이다. 남녀 비율은 남성 지원자 53%, 여성지원자 47%로 남여 5:5로 대등한 비율을 보였다. 참가곡은 발라드, 재즈, 팝, 록, 힙합, CCM 등 다양한 장르를 망라했다. 참가자 나이대는 20~35세가 90% 이상으로 대세를 이뤘다. 최고령 61세 최연소 13세이다. 언론사로서는 유례를 찾기 힘든 이번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는 시작부터 열기가 뜨거웠다. 우선 가요계를 대표하는 실력파 싱어송라이터들의 응원메시지가 이어졌다. 싱어송라이터 강허달림, 이한철, 안예은, 에일리를 비롯하여 여행스케치 루카, 레이지본, 범진 등이 미래를 책임질 싱어송라이터를 기다리는 마음을 담아 메시지를 보내왔다. 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조현래), (사)한국음악저작권협회(회장 추가열) 등 문화예술 진흥을 위해 힘쓰는 기관과 단체가 후원하고 있는 점도 눈길을 끈다. 본선에 직행한 40팀(명)은 3월 29일부터 8월 2일까지 7차례에 걸쳐서 매주 금요일 서울 여의도 미원빌딩에 마련된 본사 스튜디오에서 녹화를 진행한다. 이렇게 녹화된 영상은 유튜브채널 뉴스핌TV에서 시작한 KYD(코리아유스드림)를 통해 방송된다. 심사위원은 물론 누구나 유튜브를 통해서 참가자들의 노래를 들어볼 수 있다. 4월 12일 오후 4시 10분 첫방송 되며, 매주 금요일 오후 공개된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지난해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시즌1의 수상자인 미지니가 축하공연을 하고 있다. 2024.03.18 oks34@newspim.com 화려한 개막에 앞서 지난해 수상자인 파일랫을 시작으로 미지니, 에이트레인(A.TRAIN)의 축하 무대가 잇따라 공개됐다. 뉴스통신사 최초로 진행된 '싱어송라이터 오디션-음악의 탄생' 시즌1에서 수많은 경쟁자를 물리치고 우승했던 실력파들이다. 작년 최우수상을 수상한 파일랫이 8일 첫 주자로 나서 축하무대를 꾸몄으며, 우수상을 받은 미지니는 15일 무대에 섰다. 대상의 영예를 안았던 에이트레인의 무대는 오는 22일 오후 5시 15분에 공개된다. 이들 무대는 유투브 방송 뉴스핌TV KYD(Korea Youth Dream)를 통해 볼 수 있다. 유튜브TV 'KYD' 채널은 뉴스핌이 대한민국 청년의 미래를 응원하기 위해 올해 출범시켰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지난해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시즌 1의 우승자인 에이트레인이 축하공연을 갖고 있다. 2024.03.18 oks34@newspim.com 올해 가을까지 치열한 경합을 벌이게 될 '히든 스테이지'는 대상(최종 우승자)에게는 500만원, 최우수상 2팀 각 300만원, 우수상 2팀 각 100만원 등 총 1500만원의 상금이 걸려 있다. 또 TOP10에 오른 나머지 결선진출자에게도 5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본선 진출자 전원에게 포트폴리오로 활용 가능한 라이브클립을 제작하여 선물한다. 또 음원제작 지원 등 특전도 마련돼 있다. 톱 10 결정전은 8월말이나 9월초 치러진다. oks34@newspim.com 2024-03-18 15:5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