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외신출처 로이터

속보

더보기

[코로나19] 세계최대 인공호흡기 회사 "세계적인 공급부족 겪을 것"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 인공호흡기 세계 최대 생산회사인 독일의 드래거뵈르크는 코로나19 중환자를 위한 인공호흡기 등 기기가 현재 생산량을 4배로 늘이더라도 공급부족 문제에 부닥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등에서는 자동차제조업체를 중심으로 인공호흡기 생산을 촉구하고 있지만 이런 조치들은 한계가 있다는 것이 이유다.

29일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드래거뵈르크의 최고경영자 스테판 드래거는 "전세계에서 인공호흡기라면 우리회사인데 물론 우리회사처럼 생산하면 좋겠지만 그러지는 못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드래거는 미국이 큰 문제라고 지적한다. 그는 "인공호흡기 최대 수요는 미국에서 생기는데 최대공급회사는 유럽에 있다"면서 자동차회사들이 지금 생산에 착수하더라도 한계가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미국과 영국 등에서는 자동차회사 등에 인공호흡기 생산을 재촉하고 있지만 이런 조치에는 한계가 있다는 것이 드래거의 분석이다.

드래거는 "핵심은 공급망이 유지되는 것"이라며 "말하자면 9명의 여인이 한꺼번에 임신을 한다고 한달만에 아기가 태어나는 것은 아닌 것과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

현재 독일정부에서 10만개의 주문을 받은 상태이지만, 적어도 같은 물량을 다른 국가에도 제공해야 하는 것이 드래서뵈르크의 입장이다. 인공호흡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자 최근 이 회사의 주가는 무려 92% 상승했다.

드래거뵈르크는 인공호흡기 세계 최대 생산회사다. 스웨덴의 게팅게나 스위스의 해밀톤메디칼 정도가 드래거뵈르크와 견주는 수준이다.

그럼에도 이달 중으로 10만개를 독일 정부에 납품할 수는 없고 연중 내내 생산해서 공급할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문제는 그나마 납품이 순조롭다는 전제 하에서다.

드래거뵈르크는 미국과 오스트일리아, 뉴질랜드 뿐만 아니라 유럽 여러국가에서 원재료와 부품을 공급받고 있다.

드래거는 "이 공급만이 유지되어야만 한다"면서 "그렇지 못하면 전세계가 문제에 직면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해밀톤의 경우 생산량을 두배로 늘여 한주에 500개를 생산하고 있으며, 코로나19에 적합하게 최대한 기능을 단순화해서 생산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해밀톤의 최고경영자 옌스 할레크는 "생산량을 늘이고는 있지만 조만간 공급 이슈가 불거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한편 미국 최대 자동차회사인 제너럴모터스(GM)는 27일 자사의 부품 공장에서 인공호흡기 생산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코로나19 대응용 인공호흡기를 생산하기 위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국방물자생산법(DPA)을 발동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법(DPA) 발동 후 브리핑에서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 정책국장을 DPA 집행 감독관으로 지명했다. 그러면서 트럼프는 "100일간 10만개의 인공호흡기를 생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본 정부도 코로나19 중증 환자 치료에 필수적인 인공호흡기 증산을 국내 업체 등에 요청하는 방안을 조율하고 있다.

미국, 영국, 독일 등 주요국에서 인공호흡기 증산 움직임이 확산함에 따라 일본도 중증 환자의 생명을 구할 의료체제의 정비를 서두르고 있다.

올해 2월 현재 일본 내 인공호흡기는 최소 2만2252대이나, 이 중 1만대 가까이는 다른 질병의 치료 등에 이용되고 있는 상태다. 

코로나19(COVID-19)가 발병한 볼리비아 산타크루즈에서 현지 자원봉사자들이 인공호흡기를 제작하고 있다. 2020.03.26 bernard0202@newspim.com

00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23일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첫 상업발사체 '한빛-나노'의 발사를 한국시간 오는 23일 오전 3시 45분에 재시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20일 발사를 앞두고 추진제 충전 과정에서 2단 액체 메탄 탱크 배출 밸브의 간헐적 미작동을 확인하고 발사를 중단했다. 해당 밸브는 발사체 상단부 압력 제어를 담당하는 부품으로, 작동 불량 시 탱크 파열 가능성이 있어 안전을 고려해 예방적으로 발사를 중단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후 점검 결과 배출 밸브 외 추가 이상은 없었으며, 예비품으로 교체가 가능한 상태다. 발사 일정은 브라질 공군과의 협의를 거쳐 발사 윈도우 마지막 날인 12월 22일(브라질 시간) 오후 3시 45분으로 확정됐다. 다만 당일 비 예보가 있어 기상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발사로 고객 위성 5기를 고도 300km, 경사각 40도의 지구 저궤도에 투입하고, 비 분리 실험용 탑재체 3기에 대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수종 대표는 "발사체 개발과 발사 운용은 고난도 기술 영역인 만큼 남은 시간 면밀히 점검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발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1 17: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