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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건설사, 올해 신규수주 '급감'…코로나·저유가 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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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현대산업개발 등 올해 신규수주 30%대 뚝
주택·플랜트 분야 수주감소 '공통'…"중장기 실적성장 어렵다"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코로나19 확산 및 국제유가 하락으로 대형건설사들 신규수주에 '빨간불'이 켜졌다. 코로나 여파로 공사현장 작업이 차질을 빚어 국내 분양이 지연될 가능성이 커졌다. 해외수주도 유가 하락과 코로나 악재로 차질이 불가피해진 상황이다.

27일 삼성증권에 따르면 현대건설, 대림산업, GS건설, 현대엔지니어링, HDC현대산업개발의 올해 신규수주 전망치는 작년대비 24.9% 감소한 25조6035억원으로 집계됐다.

우선 현대건설의 올해 신규수주 전망치는 10조8651억원으로 작년 수주금액(13조267억원)보다 16.6% 줄었다. 다만 사업부문별로는 수주 예상치가 엇갈렸다. 건축·주택(-38.8%)과 플랜트·전력(-40.0%) 부문은 신규수주가 40% 가까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 반면 인프라·환경(150.0%)은 오히려 수주가 증가할 것으로 관측됐다.

현대건설의 자회사 현대엔지니어링도 올해 신규수주가 6조4764억원으로 전년대비 40%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대림산업(-25.8%), GS건설(-32.9%), HDC현대산업개발(-29.6%)도 올해 신규수주가 일제히 감소할 전망이다. 특히 이들 건설사는 주택·플랜트 부문 신규수주가 감소할 것이라는 점이 공통적으로 나타났다.

주택 부문의 타격이 예상되는 이유는 코로나 충격으로 국내외 공사현장 및 분양 일정이 지연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건설 현장의 주 원재료인 철근의 2월 누적 판매량은 전년대비 18% 감소했다. 이를 비춰볼 때 공사진행 속도가 다소 느려졌을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자료=삼성증권]

백재승 삼성증권 연구원은 "철근 판매량 위축은 건설 현장작업에 일정 부분 차질이 발생했음을 알려주는 지표"라며 "올 초가 건설 작업에 우호적인 날씨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공사가 정상적으로 진행됐을 것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가 공사작업 차질을 불러오지 않았다 해도 건설사들의 국내 분양계획은 지연될 가능성이 높다. 국내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완전히 줄지 않아 도시정비사업 진행을 위한 모임을 열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앞서 서울시는 오는 5월 18일까지 재건축과 관련한 모든 총회 개최를 금지한다고 밝혔다.

해외 현장에서는 중동 일부 국가들의 한국인 입국 제한으로 작업이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있다. 한국인 입국 금지 조치를 시행한 국가는 ▲일본 ▲베트남 ▲싱가포르 ▲홍콩 ▲이스라엘 ▲이라크 ▲요르단 ▲쿠웨이트 ▲모리셔스 등이다. 이라크는 한국에서 출발한 외국인의 직·간접적인 입국을 전면 금지했다.

또한 한국인 입국 제한 조치에 나선 국가는 ▲영국 ▲카자흐스탄 ▲태국 ▲콜롬비아 ▲오만 ▲카타르 ▲우간다 ▲모잠비크 등이다. 카타르는 한국을 방문한 입국자는 일괄 시설격리를 조치했다.

중동 내 코로나19가 확산되고 있다는 점도 작업이 지연될 가능성을 뒷받침한다. 코로나19 확산으로 현장 작업에 차질이 생겨 공기 지연이 발생하면 발주처가 이를 법적으로 인정할 것인지도 불투명하다. 이 경우 향후 건설사들의 비용 초과(cost overrun)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저유가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도 해외사업에 부정적 요소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의 감산 합의 실패 후 글로벌 원유시장은 치킨게임에 돌입했으며 국제유가는 지난 한 달간 약 50% 폭락했다. 유가 급락으로 중동 국가들의 재정이 악화될 경우 EPC(설계·조달·시공) 발주가 감소할 수 있다. 이 경우 ▲국내 건설업체들의 신규수주 위축 ▲공사 대금 지급 난항이 발생할 수 있다.

[자료=삼성증권]

실제로 중동·동남아 국가들은 플랜트를 비롯한 인프라 및 대형개발 프로젝트 발주를 연기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기업 아람코는 지난 23일 예정했던 35억달러(4조3080억원) 규모 자푸라 가스처리 플랜트 프로젝트 입찰 마감을 오는 5월 5일로 미뤘다. 현대건설, GS건설이 입찰을 준비한 프로젝트다.

또한 아람코는 이달 초 예정했던 줄루프 해수담수화 플랜트 PQ(사전적격성심사) 서류 입찰 일정을 오는 6월 30일로 연기했다. 해수담수화 기술은 우리나라 기업의 경쟁력이 높다고 평가받는 분야다.

전문가들은 이처럼 건설사들의 주택·해외사업 수주가 줄어들면 중장기 실적에 부정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백재승 연구원은 "국내 분양물량과 해외수주가 위축될 가능성이 커졌다"며 "건설사들의 올해 신규수주를 보수적으로 가정했을 때 국내수주는 전년대비 35%, 해외수주는 40% 감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는 건설업체들의 단기 실적에 당장 큰 영향을 주지 않을 수도 있다"면서도 "하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실적 성장이 어려워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sungs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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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호르무즈 통과 '사전 승인제' [워싱턴=뉴스핌] 박정우 특파원 = 이란이 세계 주요 원유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에 대해 사전 승인 절차를 요구하는 새로운 관리 체계를 도입했다. 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란 국영 매체를 인용해 이란 당국이 최근 '페르시아만 해협 당국(Persian Gulf Strait Authority)'이라는 명칭의 기구를 신설하고 해협 통과 선박에 대한 규제 지침을 마련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체계에 따라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려는 선박은 사전에 이란 당국의 승인을 받아야 하며, 지정된 공식 이메일을 통해 항행 관련 지침을 전달받게 된다. 이란 측은 모든 선박이 새 규정을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이를 따르지 않을 경우 통과가 제한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다만 구체적인 승인 절차나 적용 범위에 대한 상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조치는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이란의 통제력을 강화하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해상 원유 수송량의 약 20%가 통과하는 핵심 수로로, 중동 지역 긴장이 고조될 때마다 글로벌 에너지 시장의 주요 변수로 작용해왔다. 특히 최근 미국 주도의 해상 안전 확보 노력과 맞물리면서 긴장이 더욱 고조되는 양상이다.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기뢰 위협 속에서도 해협 내 안전 항로를 확보했다고 밝힌 바 있으며, 이는 이란의 영향력 확대 시도와 맞물려 해상 통제권을 둘러싼 신경전이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준다는 지적이다. 이란의 이번 조치는 국제 해상 교통의 자유 원칙과 충돌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향후 관련국 간 외교적 마찰로 이어질 수 있어 주목된다다. 여기다 실제로 선박 운항에 제약이 발생할 경우 국제 유가와 보험료 상승 등 경제적 파급 효과도 배제할 수 없다고 WSJ은 내다봤다. 2026년 5월4일(현지시간) 이란 반다르 아바스 인근 호즈무즈 해협에 선박이 정박해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dczoomin@newspim.com 2026-05-06 0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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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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