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코로나19] 트럼프 지지자들 사이 음모론 확산

기사입력 : 2020년02월28일 01:29

최종수정 : 2020년02월28일 01:29

로젠스타인-메소니에 남매 사이 근거
보수 논객들 연이어 공개 비판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코로나19(COVID-19)가 전 세계로 확산하며 미국도 예외일 수 없다는 전문가들의 경고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지자들 사이에서는 코로나19 관련 음모론이 퍼지고 있다. 선거로 집권한 정부보다 더 깊은 곳에서 국가를 조종하는 세력을 뜻하는 '딥 스테이트'가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을 방해하기 위해 코로나19 사태를 과장하고 있다는 게 음모론의 골자다.

지난 26일(현지시간)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트럼프 지지자들이 코로나바이러스를 음모로 본다'는 내용의 기사를 게재했다.

트럼프 지지자들은 코로나19의 미국 "팬데믹(대유행)' 가능성을 언급한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산하 국립면역호흡기질환센터의 낸시 메소니에 국장이 트럼프 대통령의 앙숙인 로드 로젠스타인 전 법무부 부장관과 남매 사이라는 사실로 이 같은 음모론에 무게를 두는 모습이다.

'팬데믹'을 언급한 메소니에 국장과 대조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은 여전히 미국인에게 코로나19 위험성이 여전히 낮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CNN과 NBC 뉴스 등 자신에게 비우호적인 언론 매체들이 코로나19 사태를 최대한 안 좋게 보이게 하려고 한다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사진=로이터 뉴스핌] 2020.02.28 mj72284@newspim.com

친트럼프 성향의 라디오 진행자 러시 림보와 짐 호프트는 로젠스타인 전 부장관과 메소니에 국장의 가족관계를 언급하면서 비판에 나섰다.

림보는 지난 24일 라디오 방송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트럼프 대통령을 향한 무기로 쓰이고 있다며 언론이 주식시장을 폭락시키기 위해 바이러스의 위협을 이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보수 정치 평론가 웨인 듀프리는 블로그 포스팅을 통해 "로드 로젠스타인은 우리가 잘 알다시피 트럼프 정부를 약화하려고 노력했고 이것은 정확히 바이러스에 관해 대통령의 팀이 밝힌 논리적이고 차분한 메시지를 약화하기 위해 그의 여동생이 하는 것과 똑같다"고 지적했다.

보수 논객 로라 잉그레이엄도 전날 밤 "민주당과 그들의 매체들은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공포를 무기화하기로 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반대파들은 이 바이러스를 정치적으로 신이 준 선물이라고 여긴다"고 했다.

그러나 폴리티코는 연방 보건 당국이 트럼프 대통령에 대항해 정치적 복수를 하기 위해 코로나바이러스의 위협을 과장하고 있다는 근거는 없다고 전했다.

톰 콜(공화·오클라호마) 하원의원은 "낸시 메소니에 국장이 '그것은 그것이 발생할 것이냐의 문제가 아니라 언제냐의 문제다'라는 진실을 말했다고 사람들이 그를 비난하는 것을 들었다"고 꼬집었다.

폴리티코는 일부 친트럼프 성향 인사들이 트럼프 대통령의 타깃을 비난하기 위해 코로나19 위기로 달려들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1월 29일 트럼프 대통령의 선거 캠프 브래드 파스칼 선대본부장이 창립한 친트럼프 비영리 단체인 '아메리카 퍼스트 폴리시즈'는 블로그 포스트를 통해 중국 공산당과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충분히 행동하고 있지 않다고 비난했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다 접어두고 尹대통령 만나겠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김윤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과 관련해 "의제도 정리하고 미리 사전조율도 해야하는데 그조차도 녹록지가 않은 것 같다"며 "다 접어두고 먼저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복잡한 의제들이 미리 정리됐으면 좋았을 텐데 쉽지 않은 것 같다. 그거 정리하느라 시간 보내기 아쉽기 때문에 신속하게 만날 일정을 잡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4.26 pangbin@newspim.com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서 총선에서 드러난 우리 국민들의 민심을 가감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민생 현장의 참혹한 현실을 제대로 전달하고 또 필요한 조치들을 할 수 있도록 요청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우리 국민들의 이런 어려운 상황, 총선 민의를 잘 들어주시고 절박한 심정으로 어떻게하면 이 난국을 타개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위기를 벗어나지 못하면 몰락한다는 각오로 이번 회담에서 반드시 국민이 기대하는 성과, 가능한 조치들을 만들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영수회담 실무회담은 전날에도 이어졌지만, 민주당은 "대통령실이 의제에 대해 구체적인 검토 결과를 제시하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의제 제한을 두지 않고 사전 합의가 필요 없는 자유로운 형식의 회담을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가 의제 조율이 지지부진하자 이를 접어두고 일단 윤 대통령을 만나겠다며 전향적인 입장을 밝힘에 따라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만남은 금명간 성사될 것으로 전망된다.  ycy1486@newspim.com 2024-04-26 09: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