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속보

더보기

문대통령, 봉준호 감독 만나 "스크린 상한제 위해 노력하겠다"

기사입력 : 2020년02월20일 14:11

최종수정 : 2020년02월20일 14:18

영화 기생충 팀 청와대 초청 오찬 "문화예술계에도 불평등 존재"
봉준호 "청와대에서 대장정 마무리 기쁘다", 송강호 "뭉클한 감동"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봉준호 감독 등 영화 기생충의 배우와 스태프 등을 청와대로 초청한 자리에서 문화예술계의 불평등을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최근 영화계에서 관심이 높은 "스크린 상한제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언급해 주목됐다.

문 대통령은 20일 청와대 본관에서 봉준호 감독, 송강호·조여정·이선균 배우 등 기생충 팀 22명을 초청해 오찬을 함께 한 자리에서 "문화예술계도 기생충 영화가 보여준 불평등이 존재하고 있다"면서 "제작 현장이나 배급·상영·유통 구조에서도 여전히 불평등이 남아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영화 유통구조에서 독과점을 막을 스크린 상한제가 빨리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문재인 대통령[사진=청와대 ] photo@newspim.com

문 대통령은 "나는 기생충이 보여준 사회의식이 깊이 공감한다"며 "나는 그런 불평등을 해소하는 것을 최고의 국정 목표로 삼고 있는데 반대도 많이 있고, 속 시원하게 금방금방 성과가 나타나지 않아서 애가 탄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영화산업에서도 표준 근로시간제, 주52시간제가 지켜지도록 하고 있는데, 선한 의지에 의존하지 않고 제도화되도록 정부가 노력하겠다"며 "일 없는 기간 동안 영화산업에 종사하는 분들의 복지도 잘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영화 산업의 융성을 위해 영화 아카데미에 대한 지원을 늘리고 학실히 지원하겠다"며 "그러나 간섭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했다.

봉준호 감독은 "작년 칸부터 한국, 프랑스와 여러 나라에서의 개봉을 거쳐 아카데미까지 대장정을 했는데 근래 이렇게 많이 모인 적이 별로 없었다"며 "오랜만에 보는 스태프도 있는데 영광스럽게도 청와대에서 대통령 내외분과 함께 좋은 자리에서 대장정을 마무리하게 돼 너무 기쁘다"고 사의를 밝혔다.

송강호 배우는 "음식이라는 것이 우리 민족에게는 그냥 먹거리가 아니라 정서"라며 "따뜻한 음식을 먹으며 이렇게 대장정의 마무리를 짓는다는 것이 특별하다. 오늘이 2년 동안의 일정 마지막 행사인데 참으로 뜻 깊은 자리가 자연스럽게 된 것 같다 더 뭉클한 감동이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봉준호 감독(사진 우측)과 송강호 배우(사진 좌측) dlsgur9757@newspim.com

한편, 이날 오찬 행사에서는 영화 기생충에서 등장해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끈 일명 '짜파구리'가 음식으로 올라왔다.

문 대통령은 "전문적인 분들이 준비한 메뉴 외에도 제 아내가 봉 감독을 비롯해 여러분에게 헌정하는 짜파구리가 맛보기로 포함돼 있다"며 "함께 유쾌한 시간을 하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오찬 행사 전에는 문 대통령 내외와 기생충 팀들의 사전 환담도 있었다. 특히 이 자리에서는 봉 감독과 대학 동문인 육성철 청와대 행정관이 함께 해 눈길을 끌었다.

육 행정관은 봉 감독이 결혼하고 충무로에서 연출부로 활동할 때 쌀을 가져다주는 등 도움을 줬고, 봉 감독은 육 행정관이 결혼할 때 비디오를 찍어주는 등 인연을 이어갔다.

용어설명

*스크린상한제: 관객이 몰리는 주요 시간대에 특정 영화의 상영관 스크린 수를 제한하는 제도.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범진보 대권주자 적합도 '압도적 1위' 질주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22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을 이끈 이재명 대표가 범진보 진영 차기 대권주자 적합도에서 압도적 1위를 질주했다. 여의도에 입성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위, 김동연 경기지사가 3위, 김부겸 전 총리가 4위로 뒤를 이었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범진보 진영 인물 중 차기 대권주자로 누가 가장 적합한지 물어본 결과 이 대표 35.4%, 조 대표 9.1%, 김 지사 8.5%, 김 전 총리 6.5%로 나타났다. 뒤이어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1.8%,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1.6%로 집계됐다. 기타 인물은 16.7%, 적합 후보 없음 15.1%, 잘 모르겠음 5.2%였다. 이 대표는 전체 연령대에서 1위를 차지했다. 다만 60대 이상에선 다소 차이가 좁혀졌다. 만18세~29세에서 이 대표 35.4%, 조 대표 12.1%, 김 지사 10.1%, 김 전 총리 5.8%였다. 30대에선 이 대표 38.7%, 김 지사 6.5%, 김 전 총리 6.2%, 조 대표 5%순이었다. 40대의 경우 이 대표 50.6%, 조 대표 12.6%, 김 지사 5.9%, 김 전 총리 5.1%로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50대에선 이 대표 41.1%, 조 대표 10.2%, 김 지사 8%, 김 전 총리 5.6%였다. 60대에선 이 대표 23.9%, 김 지사 10.4%, 조 대표 7.8%, 김 전 총리 6.4%순이었다. 70대 이상의 경우 이 대표 19.5%, 김 지사 10.8%, 김 전 총리 10.5%, 조 대표 6%로 나타났다. 이 대표는 전체 지역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수도권 및 호남에서 격차를 벌렸고 영남에선 차이가 다소 좁아졌다. 서울에서 이 대표 32.9%, 조 대표 9.2%, 김 지사 8.2%, 김 전 총리 4.4%였다. 경기·인천에선 이 대표 43.8%, 김 지사 9.9%, 조 대표 7%, 김 전 총리 4.8%순이었다. 광주·전남·전북의 경우 이 대표 42.9%, 조 대표 9.2%, 김 전 총리 11.5%, 김 지사 6.8%였다. 대구·경북에선 이 대표 21%, 김 전 총리 11.6%, 조 대표 10.3%, 김 지사 8.8%로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은 이 대표 27.1%, 조 대표 9.9%, 김 전 총리 7.2%, 김 지사 5.6%였다. 대전·충청·세종에선 이 대표 32.3%, 조 대표 13.5%, 김 지사 10.9%, 김 전 총리 4.4%였다. 강원·제주에선 이 대표 36.2%, 조 대표 8.4%, 김 지사 7.8%, 김 전 총리 7.3%로 집계됐다. 지지 정당별로 살펴보면 민주당 지지층에선 이 대표 74.6%, 조 대표 5.7%, 김 지사 4.5%, 김 전 총리 1.7%로 이 대표가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김 지사 12.4%, 김 전 총리 9.5%, 이 대표 8.5%, 조 대표 3.4% 순이었다. 조국혁신당 지지층의 경우 이 대표 45.9%, 조 대표 38.5%, 김 지사 4.7%, 김 전 총리 2.2%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이 대표는 '과반 의석 달성'과 함께 원내 1당을 지키며 대권주자 위상이 더욱 강화했다"며 "조 대표는 비례대표 12석을 얻으며 단숨에 경쟁력 있는 차기 대선후보 반열에 올랐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별·연령대별·지역별 인구비례할당 후 무작위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자동응답조사(ARS)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3.9%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지역별 셀가중값을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여론조사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 hong90@newspim.com 2024-04-1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