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뉴스핌] 지영봉 기자 = 전남도가 한국농어촌공사 전남지역본부와 함께 스마트팜 혁신밸리 기반 조성과 청년보육·임대형스마트팜·지원센터 등 핵심시설 세부 세부설계용역에 착수하는 등 전남 스마트팜 혁신밸리 조성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30일 전남도에 따르면 세부 실시설계용역은 기반조성 분야와 핵심시설 분야로 구분해 추진한다. 기반조성 분야는 혁신밸리 단지 조성에 필요한 부지정지 및 용수, 전기, 도로, 빗물저수조 등 시설의 기초를 다지는 것이다.
전남도 청사 [사진=지영봉 기자] |
핵심시설 분야는 청년보육센터, 실습농장, 임대형스마트팜 단지, 실증단지, 혁신밸리지원센터 등 구조물을 설계하는 것이다.
세부설계가 끝나면 인허가 협의와 시행계획 수립·공고를 거쳐 내년 상반기 착공할 전망이다.
전남도는 '전남 스마트팜 혁신밸리'를 신속히 추진하기 위해 지난 8월 고흥 대상 부지를 스마트농업 지역으로 지정 고시하고, 지역농업인, 한국농어촌공사 등과 협의한 후 부지 소유권 이전(33ha)을 지난 9월 완료했다.
또한 전남도는 혁신밸리를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재단법인 설립과 관련해 행정안전부 1차 협의를 완료하고, 재단법인 설립을 위한 연구용역을 실시하고 있다.
스마트팜 혁신밸리의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고흥군과 연계해 청년 농촌 보금자리 조성, 스마트 산지유통센터(APC), 주민참여형단지 조성 등 지역 농업인이 함께 하고, 청년농업인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기반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홍석봉 전남도 식량원예과장은 "앞으로 기반 조성, 청년보육시설, 임대형 스마트팜 단지, 주민참여단지 조성 등 분야별로 전문가 의견을 반영하고 아이디어와 벤치마킹을 통해 스마트팜 혁신밸리가 전남의 랜드마크로 조성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남 스마트팜 혁신밸리는 고흥 도덕면 가야리 간척지 일원에 33.3ha 규모로 추진된다. 전남도는 2022년까지 4년간 총사업비 1100억원(국비 589억·지방비 436억·자부담 75억원)을 들여 청년보육센터, 임대형 스마트팜 단지, 실증단지 등을 조성하고, 앞으로 유망 수출품목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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